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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24묻고 답하다

세종도서, 책이 독자에게 닿기까지 · 4부 / 4부

보낸 권수 다음의 지표…세종도서 성과를 다시 묻다

기사요약

보급량은 책의 이동을, 등록·배가·이용 기록은 독자에게 닿은 이후를 보여준다. 서로 다른 기록을 조합해 어떤 주장까지 확인할 수 있는지 체험한다. 공식 방치 민원과 MARC 제공 범위는 확인했다. 방치 원인과 전국 비율은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

동작도서관 서고 자료사진(2025년). 방치 민원 대상 기관을 보여주는 사진은 아닙니다.
동작도서관 서고 자료사진(2025년). 방치 민원 대상 기관을 보여주는 사진은 아닙니다. [사진 | Striker9498 · CC BY-SA 4.0] 원 출처의 축소본, 화면 비율에 맞춰 일부 잘라 표시.

보급 목록에 책 이름이 올랐다는 사실과 독자가 그 책을 빌렸다는 사실은 서로 다른 기록에 남습니다. 세종도서가 독자에게 닿았는지 확인하려면 발송 기록, 수령 확인서, 목록 등록, 서가 확인, 열람·대출 기록을 차례로 맞춰 봐야 합니다. 책을 얼마나 보냈는지에 더해 독자가 이용할 수 있는지가 마지막 질문입니다.

서로 다른 기록을 연결해야 합니다

보급기관의 발송 기록은 어떤 책을 어느 기관으로 보냈는지 보여줍니다. 수령기관의 확인서는 도착 사실을 확인할 자료입니다. 여기에 목록 등록일과 소장정보, 서가 비치 여부, 열람·대출 기록을 대조하면 독자가 책을 이용하기까지의 과정을 더 구체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각 기록의 주체와 단위도 다릅니다. 책의 종수와 부수, 받은 기관 수와 실제 이용자 수를 하나의 숫자로 바꿔 읽을 수는 없습니다. 한 권을 여러 사람이 읽을 수도 있고 같은 사람이 여러 권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보급부수를 독자 수라고 표시하면 이용을 조사하지 않고도 성과를 만든 셈이 됩니다.

또 책을 대출하지 않았다고 아무도 읽지 않았다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관내 열람 등 다른 이용 방식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을 성과로 삼을지 정할 때부터 어떤 활동을 기록하고 어떤 활동은 빠지는지 밝혀야 합니다. 지표 하나가 모든 독서 경험을 대표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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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 입증할 수 있을까

확보한 기록을 선택해 보급·검색·서가·이용 중 확인할 수 있는 범위를 비교합니다.

아래 본문과 원자료 표로도 같은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조작 기능은 자바스크립트가 켜진 환경에서 작동합니다.

확인한 조건과 아직 남은 질문

공식 자료에는 책을 비치하지 않고 방치한다는 민원이 다수 접수됐다고 적혀 있습니다. 운영 지침은 수령 후 확인·등록·서가 비치를 요구합니다. MARC는 부문별로 제공하지만 기관별 수령 도서에 맞춘 별도 파일은 제공하지 않는다고 안내합니다.

이 자료들을 연결하면 조사할 질문은 구체적이 됩니다. 민원이 생긴 기관에서 수령·등록·비치 중 어느 단계가 늦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제공된 MARC를 기관별 목록에 맞추는 작업이 어떤 영향을 줬는지도 조사해야 합니다. 그러나 공문만으로 그 답까지 얻은 것은 아닙니다.

미배가의 원인을 MARC 하나로 좁히거나 전국 미배가율을 임의로 계산할 근거는 아직 없습니다. 반대로 MARC 파일을 제공했다는 이유로 기관의 정리 부담이 모두 사라졌다고 주장할 근거도 없습니다. 책을 보낸 쪽과 받은 쪽의 기록을 대조해야 어느 단계에 지원이 필요한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주장에 맞는 증거를 골라보면

발송대장만 있으면 보냈다는 사실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등록기록을 더하면 목록에 올랐는지, 서가 확인기록이 있으면 어디에 비치했는지까지 알 수 있죠. 열람·대출 기록이 있어야 이용 여부에 답할 수 있습니다. 확보한 기록에 따라 보급·등록·비치·이용 중 어디까지 확인했는지 밝힐 수 있습니다.

등록기록을 찾지 못했다고 미등록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기록에 접근하지 못했을 가능성과 실제 업무가 끝나지 않았을 가능성을 구분해야 합니다. 반대로 발송대장만으로 이용까지 끝났다고 주장해서도 안 됩니다. 조사에서 확인한 단계와 확인하지 못한 단계를 함께 밝혀야 합니다.

기록을 연결할 때에는 같은 책과 같은 기관, 같은 시기를 비교했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어느 해의 보급량과 다른 해의 대출량을 나란히 놓는 것만으로 해당 책의 이용 성과가 나오지는 않습니다. 사업의 추천 연도와 실제 배송 시점이 다른 경우도 있으므로 날짜의 의미부터 맞춰야 합니다.

선정 774종 다음에 필요한 숫자

진흥원의 2026년 선정 총평을 보면 교양은 4650종 신청 가운데 1차 440종, 최종 429종을 골랐습니다. 학술은 2194종 신청 가운데 1차 390종, 최종 345종입니다. 최종 선정은 합계 774종이지만 이 숫자가 독자에게 전달을 마쳤다는 뜻은 아닙니다.

2025년 교양도 1차 440종에서 최종 423종으로, 학술은 387종에서 353종으로 줄었습니다. 중간 심사 숫자를 최종 성과로 쓰면 첫 단계부터 수가 어긋납니다. 선정·배송·등록·이용에 각각의 집계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진흥원은 2026년 6월 30일 2025년 보급처를 대상으로 도서 활용·실태 설문을 안내했습니다. 활용과 사업 성과를 파악한다는 목적입니다. 이번 취재에서는 그 결과표와 응답분모를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조사를 하지 않았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공개된 선정·보급 수량만으로 이용률을 대신 계산할 수는 없습니다.

신청 도서가 최종 선정되기까지

신청
4,628.00종
1차 선정
440.00종
최종 선정
423.00종

공통 눈금 0–5000종

2025 교양 · 신청 4,628종 중 최종 423종(9.14%). 최종 선정은 배송·이용 완료가 아닙니다.

선정 단계별 종수입니다. 최종 선정 뒤의 배송·등록·이용 실적은 이 표에 없습니다.

자료 | 진흥원 · 2025/2026 교양·학술 선정 총평 · 추가 원자료 · 추가 원자료 · 추가 원자료 · 추가 원자료

모든 값과 범위 확인
신청 도서가 최종 선정되기까지 · 원자료 값
범위항목값
2025 교양신청4,628종
2025 교양1차 선정440종
2025 교양최종 선정423종
2025 학술신청2,289종
2025 학술1차 선정387종
2025 학술최종 선정353종
2026 교양신청4,650종
2026 교양1차 선정440종
2026 교양최종 선정429종
2026 학술신청2,194종
2026 학술1차 선정390종
2026 학술최종 선정345종

보급 뒤의 이용까지 확인하려면

출판 지원과 독서문화 향상은 서로 연결되지만 같은 실적은 아닙니다. 책 구입·배포 실적을 기록하면서 받은 기관이 독자에게 책을 제공하기까지 필요한 일도 살펴야 합니다. 그 과정을 확인하지 않으면 지원한 책을 독자가 실제로 이용할 수 있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제도 개선 논의는 그 빈칸이 어디인지 찾는 데서 시작합니다. 파일의 범위를 조정할 일인지, 기관별 대조를 돕는 도구가 필요한지, 정리 업무나 서가 여건을 지원할 일인지 실제 자료가 있어야 가릴 수 있습니다. 아직 원인을 확정하지 못했다고 질문까지 막연하게 남겨둘 필요는 없습니다.

공문에 적힌 민원을 줄이려면 책을 받은 뒤의 일을 사업 밖으로 밀어내지 않아야 합니다. 다음 성과표에서 확인할 질문도 바뀌어야 합니다. 몇 권을 보냈는가에서 멈추지 않고 그 책을 독자가 어디에서 어떻게 만날 수 있게 했는가. 세종도서는 보급한 책을 독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연구자들은 무엇을 봤나

이수상 부산대 교수와 이순영(부산대)은 「한국도서관·정보학회지」(2023)에서 부산 금정구 공공도서관 3곳에 collectionHQ 등의 핵심성과지표를 적용했습니다. 세 곳 모두 오랫동안 대출되지 않은 책의 비율이 기준값을 넘었습니다. 보낸 권수 대신 대출과 이용으로 장서를 평가하는 방식입니다.

한주리 서일대 교수의 「한국출판학연구」(2015) 조사에서는 출판사 종사자들의 출판진흥원 정책·사업 인지도가 높지 않았습니다. 성과를 묻는 지표가 보급 권수에 머물면 현장의 체감과 정책 보고서가 따로 놉니다.

수치와 절차 다시 보기

2024년 세종도서 유형별 보급
유형보급처(곳)보급부수(부)
공공도서관373105,190
작은도서관793146,459
전문도서관447,423
대학도서관7623,097
병영도서관16316,300
교정시설272,870
복지시설284,004
문학관5881
지역아동센터233,761
기타327,282
해외245,109

자료 직접 확인

  1. 진흥원 2025-01-10 보급 안내 공문
  2. 진흥원 연도별 선정·보급 현황
  3. 국립중앙도서관 KORMARC 안내
  4. 마산합포도서관 공개 소장목록
  5. 이수상·이순영, 「우리나라 공공도서관의 장서성과평가에 관한 연구」, 「한국도서관·정보학회지」, 2023
  6. 한주리, 「출판정책 평가와 발전 방향 연구」, 「한국출판학연구」, 2015

법령·통계·목록 확인 기준일은 2026년 9월 20일입니다. 가상 실험은 화면에 별도로 표시했습니다. 보급 기록과 실제 이용 실적을 나눠 적었습니다.

기획 개편과 정정 안내

기존 한 편짜리 기획을 4부작으로 재편했습니다. 진흥원의 2025년 1월 10일 공문과 공개 목록을 새로 확인했습니다. 1868곳 차이를 폐관 수로 보거나 MARC를 전혀 제공하지 않는다고 설명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