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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24묻고 답하다

비례대표제의 역설 · 3부 / 4부

149를 46석으로…2024년 비례대표 배분의 전 과정

기사요약

2024년 법정 입력은 300에서 배분 자격이 없는 정당의 지역구 당선인 2명을 뺀 298이다. 네 정당의 첫 계산값 60·44·40·5를 합친 149를 46석에 맞춰 줄이면 정수 부분에서 44석이 찬다. 마지막 두 자리의 주인을 가른 기준을 따라간다.

서울 국회의사당 자료사진(2019년).
서울 국회의사당 자료사진(2019년). [사진 | Joongwon Lee - SKKU DOA · CC BY-SA 4.0] 원 출처의 축소본, 화면 비율에 맞춰 일부 잘라 표시.

149. 2024년 총선 비례대표를 계산하던 중간에 찍힌 숫자입니다. 국회에 남은 비례 자리는 46석뿐이었죠. 149를 46에 맞춰 줄이고 정수 부분부터 나누자 44석이 찼습니다. 남은 2석의 주인은 소수점 아래 숫자가 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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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 부분만 먼저 나누면 44석. 남은 2석은 누구에게 갔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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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 부분이 큰 더불어민주연합과 개혁신당이 1석씩 더 받았습니다. 최종 결과는 18·14·12·2석입니다.

고른 답은 이 기기 화면에서만 쓰이고 어디에도 저장하지 않습니다.자료 | 공직선거법 제189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로 재계산

출발값은 46이 아니라 298입니다

배분 자격부터 세야 합니다. 2024년 비례의석을 받은 정당은 네 곳입니다. 지역구에서 5석 이상을 얻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까지 포함하면 당시 법률상 자격을 충족한 정당은 여섯 곳이죠. 두 본정당이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않았다는 사실 때문에 자격까지 없었던 것으로 계산해서는 안 됩니다.

연동 계산은 국회의원 정수 300명에서 출발합니다. 여기서 빼는 것은 지역구 당선인 254명 전부가 아닙니다. 배분 자격이 없는 정당이 낸 지역구 당선인 수를 뺍니다. 2024년에는 새로운미래와 진보당의 지역구 당선인 각 1명, 모두 2명입니다. 따라서 이 계산의 출발점은 300에서 2를 뺀 298입니다.

각 정당의 배분용 득표비율에 298을 곱한 값에서 그 정당이 얻은 지역구 의석을 빼고 절반을 구합니다. 법이 정한 반올림을 거친 1차 계산값은 국민의미래 60, 더불어민주연합 44,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5입니다. 개혁신당은 이 과정에서 실제 지역구 당선인 1명을 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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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에서 46으로

실제 2024년 입력값으로 첫 계산·조정·최종 배분을 한 단계씩 따라갑니다.

아래 본문과 원자료 표로도 같은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조작 기능은 자바스크립트가 켜진 환경에서 작동합니다.

149석을 나눠주는 것이 아닙니다

네 정당의 1차 계산값을 합하면 149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나눌 비례대표 의석은 46석뿐입니다. 그래서 법은 합계가 정수를 넘을 때 적용하는 조정 절차를 둡니다. 각 정당의 1차 계산값에 46을 곱하고 149로 나누는 겁니다. 149는 46석에 맞춰 조정하기 전의 계산값입니다.

조정값의 정수 부분을 먼저 배분하면 국민의미래 18석, 더불어민주연합 13석, 조국혁신당 12석, 개혁신당 1석입니다. 합계는 44석이므로 2석이 남습니다. 소수 부분이 큰 순서대로 더불어민주연합과 개혁신당에 1석씩 더하면 18·14·12·2석이 나옵니다. 중앙선관위가 공표한 최종 결과와 같습니다.

본지는 공표된 득표·지역구 당선인 수에 법정 산식을 적용해 계산을 재현했습니다. 최종 숫자가 같아도 계산 과정이 틀릴 수 있습니다. 무엇을 빼는지, 어느 단계에서 반올림하는지, 합계가 정수를 넘을 때 어느 조문을 적용하는지가 모두 맞아야 합니다. 결론이 같다고 잘못된 중간 계산까지 맞는 것은 아니니까요.

소수점 아래에서 남은 두 자리를 나눕니다

조정값은 국민의미래 약 18.5235, 더불어민주연합 13.5839, 조국혁신당 12.3490, 개혁신당 1.5436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같은 규칙으로 네 값을 구합니다. 표에 적힌 소수 자릿수는 읽기 편하게 줄인 표시입니다. 계산에는 반올림 전 값을 씁니다.

정수 부분만 보면 18·13·12·1입니다. 남은 의석은 소수 부분을 비교해 배분합니다. 더불어민주연합의 0.5839가 가장 크고 개혁신당의 0.5436이 뒤를 잇습니다. 국민의미래의 정수 부분이 크더라도 남은 자리의 우선순위는 이 소수 부분으로 정합니다.

개혁신당의 지역구 당선인 1명은 첫 계산에서 이미 차감했습니다. 그 상태에서도 비례대표 최종 2석이 나옵니다. 출발값을 298로 잡으면 계산은 공표 결과와 그대로 맞습니다.

본지는 공직선거법 산식과 선관위의 실제 입력값을 대조한 뒤 허석재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이 2024년 7월 19일 발표한 토론회 자료집 25쪽의 계산표와도 비교했습니다. 그 표의 첫 계산 합계 역시 149이고 최종 결과도 같습니다. 입력값과 중간 계산도 일치해야 검증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두 비율을 섞지 않는 마지막 확인

1편에서 든 세 정당의 표와 배분에서 빠진 248만여 표 전체는 구분해야 합니다. 전체 차이에는 그 밖에 배분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정당의 표도 들어 있습니다. 또 유효표가 배분에서 빠진다는 사실을 어느 정당이 그 표를 한 장씩 가져갔다고 표현하는 것도 정확하지 않습니다. 남은 정당들 사이의 비율을 다시 계산하는 효과를 봐야 합니다.

배분용 득표비율만 비례의석 46석에 곱해 최종 결과를 구할 수는 없습니다. 지역구 의석 차감과 반올림, 46석에 맞추는 조정이 이어집니다.

같은 표인데 36.67%가 40.19%로

국민의미래의 1039만 5264표는 그대로였습니다. 분모에서 248만 1743표가 빠지자 배분용 비율만 36.67%에서 40.19%로 커졌습니다. 실제 배분 계산에서는 두 번째 비율을 씁니다.

지지자가 더 생긴 결과는 아닙니다. 배분에 참여하지 못한 정당의 표 248만 1743표가 분모에서 빠졌기 때문입니다. 같은 이유로 나머지 세 정당의 배분용 비율도 커집니다.

표는 그대로, 분모만 바꾸면

국민의미래
36.67%
더불어민주연합
26.70%
조국혁신당
24.25%
개혁신당
3.62%

공통 눈금 0–45%

분모 28,344,519표. 네 정당의 실제 득표수는 바뀌지 않았습니다.

정당별 득표를 해당 분모로 나눈 값입니다. 이 비율에 46을 곱한 값이 최종 배분 의석인 것은 아닙니다.

자료 | 중앙선관위 · 2024 비례대표 전국 개표

모든 값과 범위 확인
표는 그대로, 분모만 바꾸면 · 원자료 값
범위항목값
전체 유효표 28,344,519표국민의미래36.67%
전체 유효표 28,344,519표더불어민주연합26.7%
전체 유효표 28,344,519표조국혁신당24.25%
전체 유효표 28,344,519표개혁신당3.62%
배분 4정당의 표 25,862,776표국민의미래40.19%
배분 4정당의 표 25,862,776표더불어민주연합29.26%
배분 4정당의 표 25,862,776표조국혁신당26.58%
배분 4정당의 표 25,862,776표개혁신당3.97%

배분 자격을 둘러싼 논쟁

덧셈은 맞았습니다. 248만여 표를 계산 밖에 둔 규칙도 옳았을까요. 어떤 정당의 표를 배분에서 제외할 것인지는 산술보다 앞선 규칙입니다. 헌재가 2026년 위헌으로 판단한 것도 이 진입 조건이었습니다. 4편은 배분 자격의 문턱과 제도 개편을 다룹니다.

연구자들은 무엇을 봤나

남복현 호원대 교수는 「법과정책연구」(2020)에서 2020년 총선에 처음 적용한 배분 방식을 "무늬만 연동형"이라는 비판에 비춰 따졌습니다. 비례의석이 너무 적었고 득표율과 의석의 차이를 절반만 메웠으며 연동 몫의 상한이 30석이었습니다. 1인 2표제에서 생기는 분할투표가 이 구조의 결함을 드러냈고 거대정당은 위성정당으로 입법 취지를 비웠다고 그는 봤습니다.

서경미(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의 「성균관법학」(2024) 논문도 같은 지점을 봅니다. 낮은 비례의석 비율과 제한된 연동률 탓에 제도 자체가 비례성을 확보하기 어려웠고 위성정당 창당 같은 연동 차단 전략 때문에 연동형이 사실상 작동하지 못했다는 분석입니다. 2024년에는 30석 상한이 사라졌지만 46석이라는 작은 그릇은 그대로였습니다.

수치와 절차 다시 보기

2024년 실제 비례대표 배분
정당지역구1차 계산46석 조정값최종
국민의미래06018.523518
더불어민주연합04413.583914
조국혁신당04012.349012
개혁신당151.54362

자료 직접 확인

  1. 중앙선관위 제22대 선거통계
  2. 공직선거법 제189조
  3. 헌재 2026년 문턱 조항 결정
  4. 허석재 발표문·독립 배분표 25쪽
  5. 남복현, 「개정된 공직선거법상 비례대표 의석배분 방식이 지닌 구조적인 문제점과 대안의 검토」, 「법과정책연구」, 2020
  6. 서경미,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결과 분석 및 선거제도 개편안에 대한 소고」, 「성균관법학」, 2024

법령·통계·목록 확인 기준일은 2026년 9월 20일입니다. 가상 실험은 화면에 별도로 표시했습니다. 2024년 실제 배분과 가상 계산을 나눠 적었습니다.

기획 개편과 정정 안내

기존 한 편짜리 기획을 4부작으로 재편했습니다. 이전 기획의 연동 22석·잔여 24석 산식과 개혁신당 지역구 차감 의혹은 철회했습니다. 출발 298, 중간 149, 최종 46으로 이어지는 계산 검증은 유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