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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조7207억 매출, 이익률 2.81%의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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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GS건설·대우건설·DL이앤씨·HDC현대산업개발 5개사의 2025년 2분기 합산 매출은 16조3447억 원, 합산 영업이익은 6678억 원이다. 그런데 매출이 가장 큰 현대건설의 영업이익률은 2.81%로 5개사 중 최저다. 매출 규모와 수익성이 역전된 구조가 2026년 2분기 실적 발표의 기준선이 된다.

7조7207억 원. 현대건설이 2025년 2분기 거둔 연결 매출이다. 5개사 합산 매출(16조3447억)의 47.2%를 혼자 차지한 숫자지만 같은 분기 영업이익률은 HDC현대산업개발(6.90%)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2.81%에 그쳤다.

2025년 2분기 5개사 합산 영업이익은 6678억 원이다. 현대건설 2170억, GS건설 1621억, DL이앤씨 1262억, 대우건설 822억, HDC현대산업개발 803억을 더한 값이다. 합산 기준 영업이익률은 4.1%다. 이 숫자만 보면 건설업 수익성이 일정 수준을 유지한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합산 영업이익률 4.1%는 그러나 균질하지 않다. 5개사의 이익률 분포는 2.81%에서 6.90%까지 4.09%포인트 차이가 난다. 현대건설을 제외한 4개사 합산 이익률은 5.23%(영업익 4508억, 매출 8조6240억 기준)다. 현대건설을 포함하면 4.1%로 내려간다. 매출이 가장 큰 회사가 합산 평균을 당기는 구조다.

물론 현대건설의 낮은 이익률을 단순 부진으로 보기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해외 플랜트·인프라 사업 비중이 높아 원가율 자체가 다르다는 논리다. 그렇다고 2.81%가 우려 없는 수치인 것도 아니다. 이익률이 낮은 원인이 사업 구성 때문인지 원가율 악화 때문인지 충당금 적립 때문인지는 현재 공시 수치만으로는 구분할 수 없다.

■ 이익률이 갈라놓은 5개사 풍경

7조7207억 원
현대건설 2분기 매출
현대건설 2025년 2분기 공시 / 2025-07-18
3조1961억 원
GS건설 2분기 매출
GS건설 2025년 2분기 공시 / 2025-07-30
2조2733억 원
대우건설 2분기 매출
대우건설 2025년 2분기 공시 / 2025-07-29
구분비고
현대건설 2분기 매출7조7207억 원현대건설 2025년 2분기 공시 / 2025-07-18
현대건설 2분기 영업익2170억 원현대건설 2025년 2분기 공시 / 2025-07-18
대우건설 2분기 매출2조2733억 원대우건설 2025년 2분기 공시 / 2025-07-29
대우건설 2분기 영업익822억 원대우건설 2025년 2분기 공시 / 2025-07-29
DL이앤씨 2분기 매출1조9914억 원DL이앤씨 2025년 2분기 공시 / 2025-07-31
DL이앤씨 2분기 영업익1262억 원DL이앤씨 2025년 2분기 공시 / 2025-07-31
GS건설 2분기 매출3조1961억 원GS건설 2025년 2분기 공시 / 2025-07-30
GS건설 2분기 영업익1621억 원GS건설 2025년 2분기 공시 / 2025-07-30
IPARK현산 2분기 매출1조1632억 원HDC현산 2025년 2분기 IR / 2025-07-25
IPARK현산 2분기 영업익803억 원HDC현산 2025년 2분기 IR / 2025-07-25
자료 | 현대건설 · 대우건설 · DL이앤씨 · GS건설 · HDC현대산업개발

5개사 이익률 순위를 놓고 보면 역전이 선명하다. 매출이 가장 작은 HDC현대산업개발(1조1632억)의 이익률이 6.90%로 가장 높고 이어 DL이앤씨(6.34%, 매출 1조9914억)·GS건설(5.07%, 매출 3조1961억)·대우건설(3.62%, 매출 2조2733억) 순이다. 현대건설은 매출 7조7207억으로 나머지 4개사 합산(8조6240억)에 맞먹는 규모지만 이익률은 2.81%로 5개사 중 최저다.

현대건설의 2170억은 5개사 합산 영업이익 6678억의 32.5%를 차지한다. 비중은 크지만 이익률은 꼴찌다. 합산 영업이익이 늘었다는 발표가 나올 때 그 안에 현대건설의 저이익률이 어떻게 녹아 있는지를 확인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 합산이 가린 것

2025년 2분기 5개사 합산 매출은 16조3447억 원, 합산 영업이익은 6678억 원이다.

영업이익률은 HDC현대산업개발 6.90%·DL이앤씨 6.34%·GS건설 5.07%·대우건설 3.62%·현대건설 2.81% 순이다. 매출 규모 순위와 정반대 방향이다.

각사의 2026년 2분기 실적은 아직 미공시다. 원가율·충당금 변화가 확인될 시점에 이익 개선의 성격이 판가름날 것이다.

5개사 합산 영업이익이 늘어도 현대건설의 이익률이 낮으면 합산 수치는 구조 개선이 아니라 중소형사 선방이 만든 결과일 수 있다.
원가율·충당금 데이터 없이는 현대건설 이익률 2.81%의 원인을 사업 구성 탓으로만 볼 수 없다. 이 구분이 2026년 2분기 실적 분석의 핵심 체크포인트다.
2026년 2분기 공시에서 현대건설이 2.81% 기준선을 넘어섰는지가 개선의 질을 판단하는 첫 번째 근거가 된다.

2026년 2분기 실적 공시 이후 원가율과 충당금 세부 내역이 공개되면 비로소 판단이 가능해진다. 7조7207억 원이 수익성 있는 7조로 바뀌었는지가 관전 포인트다.

검증된 핵심 수치
출처: 현대건설 / GS건설 / 대우건설 / DL이앤씨
이 기사는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맥락과 통계를 추가해 재구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