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포르마시옹

마라도 고양이 퇴출로 이어진 동물권 논란

차미경
기사 듣기

제주도 세계유산자연본부와 동물단체들 사이에 고양이 보호 문제가 논란이 된 가운데, 마라도에서의 대규모 고양이 포획 작업이 시작됐다. 3월 1일부터 시작된 포획 작업은 천연기념물인 뿔쇠오리를 해친 것으로 지적받은 길고양이의 대규모 퇴출 작업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세계유산자연본부와 함께 전국 길고양이 단체연합(전길연)과 제주 지역 단체인 혼디도랑이 포획과 검진, 이송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포획 대상은 중성화가 되지 않았거나 치료가 필요한 고양이를 중심으로 약 40여 마리다. 이들은 검진 후 세계유산본부 내 보호시설로 이동하게 된다.

동물단체들은 이번 포획 작업에 대해 고양이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보호시설 규모가 협소하다는 점과 고양이들이 스트레스를 겪어 적응하지 못하는 개체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세계유산자연본부와 함께 작업에 참여하는 유기동물 없는 제주네트워크(유동네)는 포획된 고양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보호시설의 규모가 확대되는 등 보완 작업이 이루어진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길고양이와 함께 생태계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다른 동물들에 대한 보호와 대책 마련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사건은 제주도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고양이와 다양한 동물들의 공존 문제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러한 문제들은 자연과 인간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새로운 시선과 노력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이 기사는 공공 데이터와 언론 보도를 바탕으로 재구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