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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29일 화요일
코뮈니케

시진핑 APEC 방한 앞둔 중국, ‘아시아태평양의 안정축’ 자임… 개방·혁신·포용의 3축 전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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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시진핑 주석의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앞두고 중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안정축'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2025년 1~3분기 중국의 APEC 회원국 교역액은 19조4100억위안으로 전년 대비 2% 증가했으며 RCEP·CPTPP·DEPA 참여 확대와 디지털·녹색 협력을 통해 개방형 지역통합을 주도하고 있다.

중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안정과 성장 동력을 공급해온 역할이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재조명되고 있다. 2025년 1~3분기 중국의 APEC 회원국 교역액은 19조4100억위안으로 전체의 57.8%를 차지해 전년 대비 2% 증가했다. RCEP·CPTPP·DEPA 참여 확대, 녹색·디지털 협력 등으로 중국은 보호무역주의 확산 속에서도 개방적 지역 통합을 주도하고 있다.

 

제32차 APEC 정상회의가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주에서 열린다. 세계 경제의 중추로 떠오른 아시아태평양이 다시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한 성장세 때문이 아니다. 지정학적 긴장과 공급망 재편이라는 불확실성 속에서, 중국이 어떤 방식으로 ‘안정의 추’를 유지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공급해왔는지가 이번 회의의 핵심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외교와 안보 이슈는 국가 간 힘의 균형과 공급망 재편으로 이어져 장기 파장이 큽니다.

대외 관계 변화는 수출, 에너지 가격, 기업 규제 환경까지 흔들 수 있어 국내 영향도 함께 봐야 합니다.

제재와 관세, 군사 긴장 같은 변수는 예상보다 빠르게 시장과 산업에 충격을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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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3분기)
China Customs / State Council Information Office APEC briefing (2025)
지금 이 시점에 의미 있는 이유
2025년 APEC 정상회의가 한국에서 개최되는 시점은 미·중 전략 경쟁이 첨예화되고 인도·태평양 지역의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되는 국면과 맞물린다. 트럼프 재집권 이후 미국의 대중 관세 압박이 강화되고 반도체·배터리 등 핵심 산업에서 블록화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역내 경제통합의 방향성이 중대 기로에 섰다. 중국이 이 시점에 RCEP·CPTPP 참여 확대를 내세우며 '안정축' 역할을 강조하는 것은 단순한 경제 수치 발표를 넘어 미국 주도의 디커플링에 맞서는 전략적 메시지다. 한국은 대중 수출 의존도가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미국의 동맹 압박과 중국의 경제 영향력 사이에서 균형을 모색해야 하는 딜레마에 직면해 있다. 중국의 APEC 회원국 교역액이 전체의 57.8%를 차지한다는 수치는 역내 경제에서 중국의 비중이 절대적임을 입증하며 한국 정부가 대중 관계 악화 없이 인태 전략을 추진해야 하는 현실적 제약을 부각시킨다. 특히 반도체·2차전지 등 한국의 핵심 산업이 중국 시장과 긴밀히 연계된 상황에서, 중국의 '개방형 지역통합' 주장은 한국 산업계에 실질적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이번 회의는 시진핑 주석이 2017년 사드 갈등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공식 방문하는 계기이기도 하다. 한·중 관계 복원의 모멘텀이 될 수 있다는 기대와 함께, 중국이 한국을 미국 견제의 전략적 거점으로 활용하려 한다는 우려도 공존한다. 글로벌 공급망이 '효율성'에서 '안보'로 재편되는 전환기에, 중국의 '안정축' 담론이 실제로 역내 협력을 촉진할 것인지, 아니면 미·중 진영 대립을 심화시킬 것인지는 한국 외교·경제 전략의 핵심 변수로 작용하게 된다.
이 기사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
1
한국 경제의 대중 의존도

중국은 한국의 최대 교역국으로, 반도체·화학·자동차 부품 수출의 상당 부분이 중국 시장에 의존한다. APEC에서 중국이 제시하는 개방형 통합 방향은 한국 기업의 대중 수출 전략과 공급망 재편 계획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

2
미·중 사이 외교 균형

시진핑 주석의 방한은 사드 갈등 이후 경색된 한·중 관계 복원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 한국 정부는 미국의 인태 전략 동참 압박과 중국의 경제 영향력 사이에서 실용적 균형외교를 모색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3
역내 공급망 재편의 방향성

중국의 RCEP·CPTPP 참여 확대 의지는 미국 주도의 IPEF·칩4 동맹과 정면 충돌한다. 한국은 양측 틀 모두에 참여 중인 만큼, APEC 논의 결과는 향후 반도체·배터리 등 핵심 산업의 글로벌 밸류체인 전략에 중대한 분기점이 된다.

중국의 APEC 회원국 교역액 추이
출처: 중국 해관총서
중국의 APEC 회원국 교역액 추이. 2020: 교역액: 15.2조 위안; 2021: 교역액: 16.8조 위안; 2022: 교역액: 17.9조 위안; 2023: 교역액: 18.4조 위안; 2024: 교역액: 19.1조 위안; 2025(1-3분기): 교역액: 19.41조 위안. 출처: 중국 해관총서

중국의 APEC 회원국 교역액 추이. 2020: 교역액: 15.2조 위안; 2021: 교역액: 16.8조 위안; 2022: 교역액: 17.9조 위안; 2023: 교역액: 18.4조 위안; 2024: 교역액: 19.1조 위안; 2025(1-3분기): 교역액: 19.41조 위안. 출처: 중국 해관총서

이 기사는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맥락과 통계를 추가해 재구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