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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열린 2025 항공안전포럼, 변화하는 항공산업 속 ‘안전 패러다임’ 재점검

맥락26일 인천 그랜드하얏트에서 한국항공대와 국토교통부가 공동 주최한 항공안전포럼이 열려 산·관·학 260명이 항공안전 전략을 논의했다. 지난해 대비 참여 범위가 넓어지며 글로벌 정책 변화와 조직 안전문화 강화 필요성이 함께 제기됐다. 세션별로 정책 방향·조직문화·인력 과제가 도출됐고 연말까지 후속 연구와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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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대학교가 26일 그랜드하얏트 인천에서 국토교통부와 공동으로 개최한 ‘2025 대한민국 항공안전포럼(2025 Korea Aviation Safety Forum)’에 참석한 국내·외 항공 관련 기관(기업)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항공대학교가 26일 그랜드하얏트 인천에서 국토교통부와 공동으로 개최한 ‘2025 대한민국 항공안전포럼(2025 Korea Aviation Safety Forum)’에 참석한 국내·외 항공 관련 기관(기업)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6일 인천 그랜드하얏트에서 한국항공대와 국토교통부가 공동 주최한 항공안전포럼이 열려 산·관·학 260명이 항공안전 전략을 논의했다. 지난해 대비 참여 범위가 넓어지며 글로벌 정책 변화와 조직 안전문화 강화 필요성이 함께 제기됐다. 세션별로 정책 방향·조직문화·인력 과제가 도출됐고 연말까지 후속 연구와 협력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항공산업 전반의 안전 전략을 재정비하는 자리가 26일 인천에서 마련됐다. 한국항공대학교와 국토교통부가 공동 주최한 ‘2025 대한민국 항공안전포럼’에는 항공사와 규제기관, 제조업체, 학계 관계자 등 260여 명이 참석해 최근 변화한 항공안전 환경을 공유했다. 항공수요 회복, 기술 고도화, 글로벌 규제 강화가 맞물리면서 안전정책을 다시 들여다봐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미 연방항공국(FAA), 싱가포르 민간항공청 등 해외 기관이 참여해 글로벌 정책 흐름을 소개했다. 발표자들은 위험기반 접근(RBM)과 예측형 안전관리처럼 최근 몇 년 사이 표준화가 빠르게 진행된 분야를 중심으로 국제 규제환경의 변화를 설명했다. 국내 전문가들은 정책 전환 속도가 빨라지는 만큼 운영 현장의 적용 체계를 세밀하게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두 번째 세션은 항공사 내부의 조직 문화와 안전 의사결정 과정에 초점을 맞췄다. 대한항공, 학계, 해외 분석기관 발표자들은 보고 체계의 신뢰성, 피로관리, 경영진 책임성 등 실무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문제를 공유하며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안전을 비용이 아니라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바라보는 시각 전환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사람 중심의 안전체계를 주제로 한 세 번째 세션에서는 정비·운항·지상조업 등 분야별 인력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다뤘다. 발표자들은 자동화가 빠르게 확산되는 현장에서 상황 인지력, 행동 기반 안전(BBS) 등 인지적 역량의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일부 해외 항공사는 예측형 데이터 분석과 교육 과정 개편을 병행하며 안전지표 개선 사례를 만들고 있어 국내에서도 참고할 부분이 많다는 의견이 나왔다.

포럼 마지막 자리에서는 산업 전반이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안전 시스템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강조됐다. 전문가들은 규제기관과 항공사가 보유한 데이터를 보다 투명하게 공유하고, 글로벌 기준 변화에 맞춘 교육·훈련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앞으로의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포럼은 항공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협력 기반을 다시 확인한 자리로 평가된다. 한국항공대는 국토교통부와 국내·외 항공사·연구기관과의 연계를 꾸준히 확대해 인력 교육, 데이터 연구, 정책 자문 등 분야에서 협력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항공수요 확대가 본격화되는 국면에서 이러한 논의가 항공안전 체계의 선제적 보완으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국내 항공안전사고 발생 건수 추이
출처: 국토교통부 항공안전정책과
이 기사는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맥락과 통계를 추가해 재구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