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국제공항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위치한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ADNOC) 본사. 이곳에서 UAE의 석유 산업 미래가 설계되고 있다. 최근 발표된 2024년 UAE 석유 생산 및 수출 현황에 따르면, UAE는 원유 생산량을 유지하면서도 정제 시설과 석유화학 분야 투자를 대폭 늘리고 있다.
한국무역협회(KITA)가 집계한 자료를 보면, UAE의 원유 부존량은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단순히 원유를 뽑아 파는 데서 그치지 않고, 부가가치가 높은 정제유와 석유화학 제품으로 전환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네옴시티 같은 미래도시 프로젝트에 올인하는 것과 달리, UAE는 기존 석유 산업의 고도화와 신산업 육성을 동시에 추진하는 투트랙 전략을 택했다. 아부다비는 석유화학 단지를 확장하고, 두바이는 금융과 관광 허브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2024년 8월 13일, 관련 단체이 서울에서 주최한 이번 행사는 최근 급변하는 정치·사회적 환경 속에서 시의적절한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참가자들은 현재의 상황이 과거 어느 때보다 시민사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연대를 요구하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가 지속적인 사회 변화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우디·카타르·쿠웨이트 등이 적극적인 전환·확장 전략을 펼치는 가운데, UAE의 차별화된 '투트랙 전략'이 얼마나 효과적일지가 중요하다.
전기차 확산과 재생에너지 확대로 석유 수요가 정점을 넘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UAE의 석유 의존도 구조 개선의 급성이 증대된다.
UAE의 석유화학·정제 시설 확장과 신산업 ��성 계획은 한국 기업의 플랜트·기술 수출 및 투자 협력의 주요 진출처가 될 가능성이 크다.
전기차 확산과 탄소중립 압박이 커지는 가운데 UAE가 석유화학·정제로 버티는 투트랙 전략을 밀어붙이고 있다. 재정수입의 절반을 석유에 의존하는 구조 탓에 전환 속도 자체가 생존 문제가 되고 있다.
UAE 플랜트와 정유·석화 프로젝트를 노리는 한국 건설사, 엔지니어링 기업, 중동 원유 공급망에 의존하는 정유업계가 직접 영향을 받는다.
UAE의 정제 시설 확대는 아시아 시장에서 한국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등과 직접 경쟁 구도를 형성한다. 동시에 플랜트 엔지니어링 협력 기회도 확대된다.
중동 4위 원유 공급국 UAE의 산업구조 변화는 한국의 장기 에너지 도입 전략 재검토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정제유 수입 증가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사우디의 급진적 비전 2030 대비 UAE의 점진적 전환 전략이 더 현실적인 모델인지, 향후 2~3년이 판가름 시점이 될 것이다. 재정 의존도 50%는 여전히 높은 리스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