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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27일 일요일
코뮈니케청년정책

청년 지역활동가 지원사업, 최대 3000만원까지 늘었지만 '진입 장벽'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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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행정안전부가 청년 지역활동가 지원사업 규모를 2년간 최대 3000만원, 선발 200명으로 늘렸다. 지방 거주 청년 580만명 기준으로는 0.003%다. 지원 확대와 실제 도달 범위를 구분해 정리한다.

지난 1월부터 시작된 일이다. 행정안전부가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돕겠다며 '2026년 청년 지역활동가 지원사업' 참가자 모집에 나섰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청년 200명을 선발해 2년간 최대 3000만원을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이 사업은 만 19세에서 39세 청년이 지역에서 창업이나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활동비를 지원한다. 서류심사를 거쳐 선정되면 첫해 1800만원, 다음해 1200만원을 받는다. 작년보다 지원 규모가 500만원 늘었고 선발 인원도 150명에서 200명으로 확대됐다.

정부가 청년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선 배경엔 지방 인구 감소가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의 20~30대 인구는 전년 대비 3.2% 줄었다. 특히 전남, 경북 등 농촌 지역의 청년 인구 감소율은 5%를 넘었다.

비슷한 청년 지원 사업은 여러 부처에서 진행 중이다. 고용노동부의 '청년도전지원사업'은 구직 청년에게 월 50만원씩 6개월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예비 창업자에게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제공한다.

다만 이번 사업의 실효성엔 의문이 남는다. 200명 선발은 전체 지방 거주 청년 580만명의 0.003%에 불과하다. 게다가 서류심사 기준이 '지역 문제 해결 아이디어의 구체성'인데, 지역 경험이 적은 청년들에겐 진입 장벽이 높다. 실제로 작년 사업 참가자 중 40%는 이미 지역에서 활동하던 청년들이었다.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하려면 일자리와 주거가 필수다. 그런데 이 사업은 2년간 활동비만 지원할 뿐, 이후 자립 방안은 개인이 알아서 해결해야 한다. 지원 기간이 끝난 뒤에도 지역에 남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행정안전부가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돕겠다며 '2026년 청년 지역활동가 지원사업' 참가자 모집에 나섰다.

특히 전남, 경북 등 농촌 지역의 청년 인구 감소율은 5%를 넘었다.

게다가 서류심사 기준이 '지역 문제 해결 아이디어의 구체성'인데, 지역 경험이 적은 청년들에겐 진입 장벽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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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번 사업의 실효성엔 의문이 남는다.
한국무역협회 무역통계 (2025)
지금 이 시점에 의미 있는 이유
2026년 1월 현재, 대한민국은 인구 절벽의 최전선에 서 있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의 20~30대 인구가 전년 대비 3.2% 감소했고 전남·경북 등 농촌 지역은 청년 인구의 5% 이상을 잃었다. 이는 단순한 통계가 아니라 지방 소멸의 가시적 신호다. 지역 대학은 정원을 채우지 못하고 지역 기업은 인력난을 호소하며 지역 상권은 쇠퇴를 거듭하고 있다. 청년들이 떠난 지역은 세수 감소와 공공서비스 축소의 악순환에 빠진다. 정부는 이 위기에 대응하겠다며 청년 지역활동가 지원사업을 확대했다. 지원 규모를 최대 3000만원으로 늘리고 선발 인원을 200명으로 확대한 것은 청년 정책에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하지만 이 정책이 발표된 시점에서 청년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SNS에서는 '200명이 뭐가 달라지냐', '2년 뒤엔 어떻게 하라는 건가'라는 회의적 반응이 쏟아진다. 청년 정책이 실제 청년의 삶과 유리된 채 숫자 놀음에 그치고 있다는 비판이다. 이 보도자료가 지금 의미 있는 이유는 정부 정책의 근본적 한계를 드러내기 때문이다. 580만 지방 거주 청년 중 0.003%만 지원하는 사업, 2년 뒤 자립 방안은 개인에게 떠넘기는 구조, 이미 지역 활동 경험이 있는 청년에게 유리한 선발 기준. 이 모든 것이 정부가 청년 지역 정착을 진정으로 원하는지, 아니면 '청년 정책을 했다'는 실적 쌓기에 그치는지 의문을 품게 만든다. 지방 소멸이라는 국가적 위기 앞에서 정책의 실효성을 둘러싼 근본적 성찰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 기사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
1
지방 소멸과 청년 이탈의 악순환

전남·경북 등 농촌 지역의 청년 인구가 연 5% 이상 감소하며 지역 경제와 공공서비스가 동반 쇠퇴하고 있다. 청년 정책이 실효성을 갖지 못하면 이 악순환은 가속화될 수밖에 없다.

2
정책 수혜 대상의 극소수 문제

580만 지방 거주 청년 중 0.003%만 지원받는 구조는 정책의 실질적 파급력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산 확대보다 지원 대상 확대와 지속 가능한 자립 구조 마련이 시급하다.

3
2년 뒤 자립 가능성의 불확실성

활동비 지원이 끝난 뒤 청년들이 지역에 남을 수 있는 일자리와 주거 기반이 마련되지 않으면, 이 정책은 일시적 체류 지원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지역별 청년 인구 감소 현황 (2025년 기준, 전년 대비)
출처: 통계청
지역별 청년 인구 감소 현황 (2025년 기준, 전년 대비). 수도권 제외 전체 지역: 청년 인구 감소율: 3.2%; 전남·경북 등 농촌 지역: 청년 인구 감소율: 5%. 출처: 통계청

지역별 청년 인구 감소 현황 (2025년 기준, 전년 대비). 수도권 제외 전체 지역: 청년 인구 감소율: 3.2%; 전남·경북 등 농촌 지역: 청년 인구 감소율: 5%. 출처: 통계청

이 기사는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맥락과 통계를 추가해 재구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