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6년 9월 14일 월요일
코뮈니케사회적현물이전

가구소득 7427만원에 더해진 926만원

기사 듣기
기사요약
2024년 가구소득 평균은 7427만원이었다. 여기에 정부가 현금 대신 서비스로 대신 낸 몫을 더하면 조정가구소득은 8353만원이 된다. 가구당 평균 926만원, 가구소득의 12.5%에 해당하는 몫이다. 소득 1분위 가구는 727만원을 받아 자기 가구소득 1552만원의 46.8%에 달했다. 5분위는 1253만원으로 금액은 더 크지만 가구소득 1억7338만원의 7.2%에 그친다. 금액과 소득 대비 비중이 정반대로 움직인다. 다만 이 소득통계는 국가승인통계가 아닌 실험적통계여서 해마다 수치가 달라질 수 있다.

■ 가구소득에 더해지는 926만원

국가데이터처가 8월 18일 공개한 사회적현물이전을 반영한 소득통계는 정부가 현금 대신 서비스로 제공한 몫을 가구소득 옆에 놓고 따져 본 자료다. 2024년 한 가구당 평균 926만원으로, 가구소득 평균 7427만원의 12.5%에 해당한다. 이 몫을 더한 조정가구소득은 8353만원이다.

여기에 들어가는 항목은 건강보험이 부담하는 의료비, 무상교육과 무상보육, 각종 바우처다. 가구소득 대비 비율은 12.5%로 1년 전 12.8%보다 0.3%포인트 낮아졌다. 현물이전은 0.4% 늘었는데 가구소득이 3.4% 늘어 비율이 내려갔다. 소득이 빠르게 오르면 같은 지원의 비중은 줄어든다.

926만 원
가구당 현물이전 평균
2024년 · 가구소득의 12.5%
46.8%
1분위 소득 대비 비율
현물이전 727만원 / 소득 1552만원
7.2%
5분위 소득 대비 비율
현물이전 1253만원 / 소득 1억7338만원
88.0%
1분위 의료 구성비
현물이전소득 안에서 차지하는 몫

주의할 점이 있다. 이 지원은 가구 통장에 들어오는 돈이 아니다. 자료도 상품이나 서비스의 비용을 정부가 대신 지불하는 개념이라고 설명한다. 그래서 처분가능소득이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 다만 가구가 쓸 수 있는 돈이 그만큼 보전되는 효과가 있다는 뜻에서 ‘조정’이라는 말을 쓴다.

소득 분위별 가구소득 대비 사회적현물이전 비율
출처: 국가데이터처 · 2026-08-18 12:00 발표 · 2024년 · 국가승인통계 아닌 실험적통계
소득 분위별 가구소득 대비 사회적현물이전 비율. 1분위: 소득 대비 비율: 46.8%; 2분위: 소득 대비 비율: 19%; 3분위: 소득 대비 비율: 14.9%; 4분위: 소득 대비 비율: 12.4%; 5분위: 소득 대비 비율: 7.2%. 출처: 국가데이터처 · 2026-08-18 12:00 발표 · 2024년 · 국가승인통계 아닌 실험적통계

소득 분위별 가구소득 대비 사회적현물이전 비율. 1분위: 소득 대비 비율: 46.8%; 2분위: 소득 대비 비율: 19%; 3분위: 소득 대비 비율: 14.9%; 4분위: 소득 대비 비율: 12.4%; 5분위: 소득 대비 비율: 7.2%. 출처: 국가데이터처 · 2026-08-18 12:00 발표 · 2024년 · 국가승인통계 아닌 실험적통계

■ 금액은 5분위가 크고 비중은 1분위가 크다

분위별로 나눠 보면 방향이 엇갈린다. 소득 1분위 가구가 받은 현물이전은 평균 727만원, 5분위는 1253만원이다. 금액만 보면 소득이 높을수록 더 많이 받는다.

그런데 자기 소득과 견주면 뒤집힌다. 1분위는 가구소득 1552만원의 46.8%에 해당하고 5분위는 1억7338만원의 7.2%다. 같은 지원이라도 저소득 가구의 살림에서 차지하는 무게가 훨씬 크다.

소득 분위별 사회적현물이전 · 2024년
분위가구소득(만 원)현물이전소득(만 원)소득 대비(%)
1분위1,55272746.8
2분위3,58668119.0
3분위5,80586714.9
4분위8,8471,10012.4
5분위17,3381,2537.2
자료 | 국가데이터처 「사회적현물이전을 반영한 소득통계 작성 결과(실험적통계)」. 분위는 가구소득 기준이다. 금액은 가구 평균이며 반올림해서 세목과 총계가 맞지 않을 수 있다. 국가승인통계가 아니어서 작성 방법이 바뀌면 공표 수치가 달라질 수 있다.

금액이 5분위에서 더 큰 이유는 지원 내용에서 갈린다. 1분위가 받은 현물이전의 88.0%는 의료였고 교육은 7.0%에 그쳤다. 반대로 5분위는 교육이 57.0%, 의료가 36.8%다. 4분위도 교육이 51.3%로 절반을 넘는다.

분위별로 다른 지원 내용 · 구성비
분위의료(%)교육(%)보육(%)기타바우처(%)
1분위88.07.00.05.0
2분위67.126.91.14.0
3분위49.442.94.63.1
4분위41.451.34.92.4
5분위36.857.04.22.0
자료 | 같은 자료. 각 분위가 받은 현물이전소득을 100으로 놓은 구성비다. 분위끼리 같은 항목을 비교한 값이 아니며 금액의 크기를 뜻하지도 않는다.

학령기 자녀가 있는 가구에는 교육 지원이 집중된다. 고령 가구가 많은 저소득층에는 의료 지원이 몰린다고 읽을 수 있다. 다만 이 자료는 가구 구성이나 연령을 따로 제시하지 않아 그 해석을 이 수치만으로 확정할 수는 없다.

■ 이 숫자를 쓸 때 확인할 것

먼저 볼 것은 이 통계의 지위다. 자료 스스로 국가승인통계가 아닌 실험적통계라고 밝힌다. 해마다 자료원과 작성 방법을 고치는 중이라 공표 수치가 달라질 수 있다. 가계금융복지조사 표본 약 2만 가구를 바탕으로 예산·결산 자료와 행정자료를 결합해 만든다.

국제 비교에도 쓸 수 없다. 사회적현물이전은 나라마다 정책 내용과 가치 평가가 달라 OECD의 공식 소득분배지표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자료는 두 지표가 비교 대상이 아니라고 못 박는다. 교육 같은 공공서비스의 값은 생산비용으로 추정한 것이라 개인이 체감하는 가치와도 다를 수 있다.

이 기사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
금액과 비중은 반대 방향

현물이전 금액은 5분위가 1253만원으로 1분위 727만원보다 크다. 소득 대비로는 1분위 46.8%가 5분위 7.2%를 크게 웃돈다. 어느 쪽을 보느냐에 따라 결론이 뒤집힌다.

통장에 들어오는 돈이 아니다

정부가 서비스 비용을 대신 낸 몫이라 처분가능소득이 늘지 않는다. 조정가구소득 8353만원을 실제로 쓸 수 있는 돈으로 옮겨 읽으면 안 된다.

실험적통계라는 전제

국가승인통계가 아니며 작성 방법 개선 과정에서 수치가 달라질 수 있다. OECD 공식 소득분배지표와도 비교 대상이 아니라고 자료가 명시한다.

지금 확인할 점

현물 지원의 금액은 고소득 가구에서 크지만 살림에서 차지하는 무게는 저소득 가구에서 훨씬 크다. 1분위는 의료, 4·5분위는 교육으로 받는 내용도 갈린다.

자료와 방법

국가데이터처 「사회적현물이전을 반영한 소득통계 작성 결과(실험적통계)」, 2026년 8월 18일 낮 12시 공개. 일러두기와 가구소득의 변화, 소득 5분위별 가구소득 부분을 대조했다. 금액과 소득 대비 비율을 구분했다. 분위별 구성비는 각 분위 안에서 차지하는 몫이며 이 점을 표에 적었다. 이 통계는 국가승인통계가 아니며 OECD 공식 지표와 비교하지 않았다.

이 기사는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맥락과 통계를 추가해 재구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