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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20일 일요일
코뮈니케기업실적

기업 영업이익률 16.9%…제조업은 뛰고 비제조업은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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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2분기 외부감사대상 기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16.9%로 전년 동기보다 11.8%포인트 올랐다. 제조업은 24%로 상승했지만 비제조업은 5%로 소폭 낮아졌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개선 폭도 달랐다. 전체 실적의 호조가 업종과 규모에 따라 어떻게 갈렸는지 살핀다.

기업 실적이 큰 폭으로 좋아졌다는 소식 안에 서로 다른 온도가 들어 있다. 한국은행이 9월 9일 발표한 2026년 2분기 기업경영분석에서 외부감사대상 법인기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16.9%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분기의 5.1%보다 11.8%포인트 높다. 그러나 제조업과 비제조업을 나눠 보면 상승과 하락이 엇갈린다.

■ 제조업 24%, 비제조업 5%

제조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지난해 2분기 5.1%에서 올해 2분기 24%로 올랐다. 비제조업은 같은 기간 5.1%에서 5%로 낮아졌다. 전체 지표가 개선됐다고 해서 모든 업종의 수익성이 좋아진 것은 아니다.

세부 업종에서도 차이가 난다. 전자·영상·통신장비의 영업이익률은 9.7%에서 51.3%로 높아졌지만, 운수업은 7%에서 4.8%로 낮아졌다. 전기·가스업 역시 5%에서 3.9%로 하락했다. 이 결과는 해당 업종 기업들의 재무제표를 합산해 얻은 비율이다. 업종에 속한 회사마다 같은 이익률을 기록했다는 뜻은 아니다.

규모별로는 대기업의 영업이익률이 5.1%에서 19.1%로, 중소기업은 5%에서 5.3%로 올랐다. 두 집단 모두 상승했지만 변화 폭은 각각 14%포인트와 0.3%포인트다. 제조업의 강한 실적과 대기업의 개선이 전체 수치와 함께 읽혀야 하는 이유다.

외감기업 매출액영업이익률
출처: 한국은행 2026-09-09 발표 · 외감기업 모집단 추계 · 합산 재무제표 기준
외감기업 매출액영업이익률. 전체: 2025년 2분기: 5.1%, 2026년 2분기: 16.9%; 제조업: 2025년 2분기: 5.1%, 2026년 2분기: 24%; 비제조업: 2025년 2분기: 5.1%, 2026년 2분기: 5%. 출처: 한국은행 2026-09-09 발표 · 외감기업 모집단 추계 · 합산 재무제표 기준

외감기업 매출액영업이익률. 전체: 2025년 2분기: 5.1%, 2026년 2분기: 16.9%; 제조업: 2025년 2분기: 5.1%, 2026년 2분기: 24%; 비제조업: 2025년 2분기: 5.1%, 2026년 2분기: 5%. 출처: 한국은행 2026-09-09 발표 · 외감기업 모집단 추계 · 합산 재무제표 기준

■ 매출 증가율과 이익률은 다르다

매출액영업이익률 16.9%는 영업이익이 16.9% 늘었다는 말이 아니다. 매출액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통계상 합산 매출 100원당 영업이익이 16.9원 남았다는 뜻으로 읽을 수 있다. 전년보다 얼마나 더 벌었는지를 나타내는 증가율과 혼동하면 실적의 크기를 잘못 전달하게 된다.

매출 자체도 늘었다. 전체 매출액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2분기 26.7%다. 1분기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13.5%였다. 두 비율을 비교하면 매출 증가세가 빨라졌다고 볼 수 있지만, 2분기 매출이 1분기보다 26.7% 늘었다는 의미는 아니다. 제조업의 매출 증가율은 39.6%, 비제조업은 9.7%로 두 부문 모두 플러스였다.

비제조업에서 매출 증가와 영업이익률 하락은 함께 나타났다. 매출이 늘어나는 것과 그 매출에서 이익이 남는 비율이 높아지는 것은 별개의 변화다. 비용과 이익의 세부 움직임을 더 살펴야 개별 업종에서 왜 이런 차이가 났는지 설명할 수 있다.

■ 전체 합계가 보여주지 않는 회사들

이번 통계는 외부감사대상 법인기업 가운데 제외 업종·결산월 등의 조건을 적용한 2만6,509개 기업을 모집단으로 삼는다. 상장기업 2,156개의 공시자료와 비상장기업 표본조사를 이용한 추계다. 동네 자영업자와 모든 소규모 사업체의 사정을 함께 조사한 결과는 아니다.

한국은행도 개별 기업의 재무제표를 합산하는 지표가 일부 대기업의 실적에 크게 좌우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를 보완하려고 상장기업의 재무비율을 순서대로 놓은 분위수 통계를 별도로 제공한다. 전체 비율이 높아지는 동안 중간에 위치한 회사의 이익률은 어떻게 변했는지 따로 살펴볼 이유가 있다.

이번 결과에서 확인되는 것은 외감기업 전체의 수익성 개선과 그 안의 차이다. 제조업의 높은 이익률만으로 비제조업의 어려움을 지울 수 없고, 비제조업의 소폭 하락만으로 기업 실적 전반의 개선을 부정할 수도 없다. 업종과 규모별 표를 함께 봐야 호조의 범위를 알 수 있다.

업종·규모별 매출액영업이익률(단위: %)
구분2025년 2분기2026년 2분기
전체5.116.9
제조업5.124.0
비제조업5.15.0
대기업5.119.1
중소기업5.05.3
자료 | 한국은행 「2026년 2/4분기 기업경영분석 결과」 본문 2쪽. 업종별 구분과 규모별 구분은 서로 다른 분류이므로 다섯 행을 합산하지 않음. 영업이익률=영업이익/매출액×100.
이 기사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
호조 속 업종 차이

제조업 영업이익률은 올랐지만 비제조업은 소폭 낮아졌다. 전체 개선의 범위를 확인할 수 있다.

이익률과 증가율

16.9%는 매출에서 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이다. 영업이익의 증가율로 읽으면 실적의 의미가 달라진다.

통계에 포함된 기업

외부감사대상 법인기업의 추계 결과다. 모든 자영업자와 소규모 사업체의 실적으로 넓혀 읽을 수 없다.

근거: 한국은행 2026년 2/4분기 기업경영분석 원자료 본문 1~2쪽, 참고1·2. 2026-09-09 정오 공개, 기사 작성 2026-09-20. 증감 폭은 공표된 소수 첫째 자리 수치를 이용해 계산.
이 기사는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맥락과 통계를 추가해 재구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