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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개 시군구에서 인구가 줄었다
영화로 세상을 보다

147개 시군구에서 인구가 줄었다

기사요약
2025년 11월 1일 기준 전국 229개 시군구 가운데 147곳에서 인구가 줄었다. 늘어난 곳은 82곳이다. 총인구 5182만 명은 전년과 거의 같지만 내국인은 5만 명 줄고 외국인이 7만 명 늘어 균형을 맞췄다. 수도권에 인구의 50.9%가 살고 영남권과 호남권은 각각 0.4% 줄었다. 「문경」은 번아웃을 겪던 주인공이 후배의 고향이자 자기 이름과 같은 도시로 휴가를 떠나는 영화다. 통계는 어느 지역에서 몇 명이 줄었는지 센다. 영화는 그 지역에 잠시 머무는 사람의 시간을 따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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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9곳 중 147곳에서 사람이 줄었다

국가데이터처가 7월 28일 공개한 2025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서 전년보다 인구가 줄어든 시군구는 147곳이었다. 늘어난 곳은 82곳이다. 시도 단위로는 경기·인천 등 7곳이 늘고 서울·부산 등 10곳이 줄었다.

전체 규모는 거의 그대로다. 2025년 11월 1일 기준 총인구는 5182만 명으로 전년보다 0.02%, 1만 명 늘었다. 내용을 보면 내국인이 5만 명 줄고 외국인이 7만 명 늘어 숫자가 맞춰졌다. 외국인은 211만 명으로 전체의 4.1%다.

147개
인구 감소 시군구
전년 대비 · 증가는 82곳
5182만 명
총인구
2025년 11월 1일 기준 · 전년 대비 +0.02%
50.9%
수도권 인구 비중
2638만 명 · 전년 대비 +0.3%
205.2
노령화지수
유소년 100명당 고령인구 · 전년 대비 +18.5

어디에 사는지도 한쪽으로 쏠렸다. 수도권 인구는 2638만 명으로 전체의 50.9%이고 1년 사이 0.3% 늘었다. 중부권도 0.3% 늘었지만 영남권과 호남권은 각각 0.4% 줄었다.

권역별 인구 증감률 · 전년 대비
권역증감률(%)
수도권0.3
중부권0.3
영남권-0.4
호남권-0.4
자료 | 같은 자료. 시도 단위로는 경기·인천 등 7개가 늘고 서울·부산 등 10개가 줄었다. 권역 증감률은 그 안의 모든 지역이 같은 방향이라는 뜻이 아니다.
연령대별 인구 · 2024년과 2025년
출처: 국가데이터처 · 2026-07-28 발표 · 2025년 11월 1일 기준 · 등록센서스 방식
연령대별 인구 · 2024년과 2025년. 유소년(0~14세): 2024년: 542만 명, 2025년: 522만 명; 생산연령(15~64세): 2024년: 3626만 명, 2025년: 3587만 명; 고령(65세 이상): 2024년: 1012만 명, 2025년: 1072만 명. 출처: 국가데이터처 · 2026-07-28 발표 · 2025년 11월 1일 기준 · 등록센서스 방식

연령대별 인구 · 2024년과 2025년. 유소년(0~14세): 2024년: 542만 명, 2025년: 522만 명; 생산연령(15~64세): 2024년: 3626만 명, 2025년: 3587만 명; 고령(65세 이상): 2024년: 1012만 명, 2025년: 1072만 명. 출처: 국가데이터처 · 2026-07-28 발표 · 2025년 11월 1일 기준 · 등록센서스 방식

■ 줄어드는 것과 늙어가는 것

연령 구성도 함께 움직였다. 15~64세 생산연령인구는 3587만 명으로 전체의 69.2%인데 2018년 이후 계속 줄고 있다. 0~14세 유소년인구는 522만 명으로 10.1%,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1072만 명으로 20.7%다.

연령대별 인구 · 2024년과 2025년
구분2024년(만 명)2025년(만 명)2025년 비중(%)
유소년(0~14세)54252210.1
생산연령(15~64세)3,6263,58769.2
고령(65세 이상)1,0121,07220.7
자료 | 국가데이터처 「2025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등록센서스 방식)」. 행정자료를 연계해 만든 가공통계로 현장조사 방식과 개념이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 반올림 때문에 세부 합이 총인구와 다를 수 있다.

유소년 100명당 고령인구를 뜻하는 노령화지수는 205.2로 1년 사이 18.5 올랐다. 고령인구가 유소년의 두 배를 넘는다는 뜻이다. 가구도 작아졌다. 1인가구는 824만 가구로 일반가구의 36.6%이고 평균 가구원 수는 2.16명이다.

■ 잠시 머물다 가는 사람의 자리

신동일 감독의 「문경」은 그 지도 위에 한 사람을 올려놓는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등록된 작품 정보에 따르면 업무와 인간관계에서 오는 과부하로 번아웃을 겪는 문경은 전시회를 성공시켜도 정규직 전환이 어려운 후배 초월을 지켜주지 못했다는 자책감을 안고 있다.

문경은 초월의 고향이자 자기 이름과 같은 도시 문경으로 휴가를 떠난다. 그곳에서 첫 만행을 시작한 비구니 스님 가은과 강아지 길순을 만난다. 그리고 반려견을 잃어버린 할머니의 집에 머문다. 세 사람은 각자의 사연을 나누며 하룻밤을 보낸다.

「문경」에서 두 인물이 강아지와 함께 숲길을 걸어 내려오는 장면
「문경」의 한 장면. 자료 | 영화진흥위원회 등록 스틸컷. 영화 장면이며 실제 인구 감소 지역을 촬영한 사진은 아니다.

영화는 2024년에 만들어져 2024년 8월 28일 국내 개봉했고 상영시간은 111분 3초다. 이 글은 통합전산망의 공식 등록 정보와 공개된 시놉시스를 근거로 인물의 출발점만 소개한다. 영화 속 사정을 인구 통계의 근거로 쓰지 않는다.

■ 숫자가 세지 않는 것

등록센서스는 주민등록부와 건축물대장 등 27종의 행정자료를 연계해 만든다. 현장에 나가 묻는 방식이 아니라서 일부 항목은 개념이 현장조사와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고 자료가 밝힌다. 등록된 주소를 기준으로 세므로 어떤 사람이 어디에 실제로 머무는지, 왜 떠났는지는 다른 질문이다.

147곳에서 인구가 줄었다는 결과도 그 지역에 아무도 오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다. 누가 잠시 머물다 가는지, 머무는 동안 무엇을 하는지는 이 조사가 묻지 않는다. 통계가 비워 둔 그 자리에 영화가 사람을 한 명 세워 둔다.

이 기사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
총인구 유지와 지역 감소는 함께 있다

총인구는 1만 명 늘었지만 147개 시군구에서는 줄었다. 전국 합계만 보면 수도권 집중과 지역별 감소가 보이지 않는다.

내국인 감소를 외국인 증가가 메웠다

내국인은 5만 명 줄고 외국인은 7만 명 늘었다. 총인구 증가라는 한 줄로 옮기면 두 방향의 변화가 지워진다.

등록 기준이라는 전제

행정자료를 연계한 가공통계여서 개념이 현장조사와 다를 수 있다고 자료가 밝힌다. 등록 주소 기준이라 실제 거주나 이동 이유는 이 조사의 질문이 아니다.

지금 확인할 점

총인구는 유지됐지만 147개 시군구에서 인구가 줄었고 노령화지수는 205.2로 올랐다. 전국 합계와 지역별 결과를 나눠 봐야 어디서 무엇이 달라졌는지 보인다.

자료와 방법

국가데이터처 「2025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등록센서스 방식)」, 2026년 7월 28일 낮 12시 공개. 일러두기와 인구·가구 요약 부분을 대조했다. 총인구 증감과 시군구별 증감을 구분했고 내국인과 외국인의 변화를 각각 적었다. 인구 감소의 원인과 지역별 정책 효과는 이 자료의 범위가 아니어서 다루지 않았다. 영화 정보는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등록 정보에서 확인했다.

공식 예고편

Mungyeong: More than Roads (2024) — 신동일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