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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26일 토요일
코뮈니케

망고 먹고 춤추는 ‘피코송’, 젊은 세대와 함께 평화의 리듬을 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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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세계 평화의 날을 앞두고 SNS 캐릭터 피코(PeKO)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애니메이션과 EDM 리듬을 결합한 영상으로 개발협력과 포용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개사 이벤트와 댄스 챌린지로 시민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코이카가 16일 공개한 ‘피코(PeKO)송 뮤직비디오’ 썸네일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만든 SNS 캐릭터 ‘피코(PeKO)’가 이번에는 노래와 춤으로 평화 메시지를 전한다. 코이카는 9월 21일 세계 평화의 날을 앞두고 16일 ‘피코송’ 뮤직비디오를 공개했으며 애니메이션 속 피코가 망고를 먹고 경쾌한 EDM 리듬에 맞춰 춤추는 장면이 눈길을 끈다. 가사에는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세상’이라는 구절이 반복돼, 개발협력의 가치와 포용의 메시지를 동시에 전달한다.

이번 공개는 단순히 콘텐츠 소비에 그치지 않는다. 국민 참여형 이벤트와 챌린지를 연결해 누구나 직접 평화 메시지를 표현하도록 기획됐다. 9월 25일까지 진행되는 ‘개사 이벤트’는 피코송 가사 한 구절을 나만의 문장으로 바꾸는 방식이며 9월 18일부터 10월 14일까지는 ‘피코송 챌린지’가 열려 댄스와 일상 속 평화 인증 두 부문으로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영상과 사진을 SNS에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한 뒤 구글폼을 통해 응모하는 방식은 최근 젊은 층의 참여 문화를 반영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프로젝트를 단순한 홍보를 넘어 공적개발원조(ODA)의 의미를 대중에게 알리는 새로운 시도로 평가한다.

서울 소재 한 국제개발학 교수는 “ODA는 종종 정책 보고서 속 개념으로만 소비됐지만 캐릭터와 음악이라는 매개를 통해 생활 속 이야기로 녹아들고 있다”고 해석했다. 실제로 지난해보다 참여형 프로그램 규모가 두 배 늘면서 Z세대의 반응도 두드러지고 있다.

피코는 최근 ‘2025 대한민국 지자체 공공캐릭터 페스티벌 대상’ 공모전에서 이벤트 혁신상을 수상하며 대중성과 창의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코이카는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피코를 글로벌 홍보 채널로 확장할 계획이다. 류진 코이카 홍보실장은 “피코는 젊은 세대가 개발협력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재미와 메시지를 동시에 담아내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이카는 1991년 설립 이후 개발도상국의 경제와 사회발전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수행해왔다. 이번 ‘피코송’ 프로젝트는 기관의 활동을 알리는 동시에 평화의 보편적 가치를 국민과 나누는 문화적 실험으로 평가된다. 국제사회가 분쟁과 갈등으로 요동치는 지금, 망고를 먹으며 춤추는 작은 캐릭터의 발걸음이 오히려 더 큰 울림을 남기고 있다.

KOICA가 SNS 캐릭터와 뮤직비디오를 활용해 개발협력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은, 공공외교가 전통적 매체에서 디지털 콘텐츠로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EDM과 댄스 챌린지 등 젊은 세대 친화적 포맷을 활용해, 국제개발협력의 관심을 넓히려는 시도다.

유엔이 지정한 세계 평화의 날(9월 21일)에 맞춰, 한국이 원조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전환한 경험을 평화 메시지와 연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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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공적개발원조(ODA) 규모
기획재정부 국제개발협력 실적 (2024)
지금 이 시점에 의미 있는 이유
2025년 9월, 국제사회는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중동 분쟁 재점화, 기후위기로 인한 난민 증가 등 복합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은 전 세계 기아 인구가 3억 명을 넘어섰다고 경고했으며 개발도상국의 취약계층은 갈수록 국제사회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의 ODA 예산은 2년 연속 동결 상태이며 국민들의 개발협력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먼 나라 이야기'에 머물러 있다. 특히 Z세대는 기후위기와 불평등 문제에 높은 관심을 보이지만 정작 ODA나 국제개발협력 분야는 '딱딱한 정책'으로 인식해 참여율이 낮다. 전통적인 홍보 방식으로는 이들의 공감을 얻기 어려운 시점이다. 코이카의 피코송 프로젝트는 바로 이 지점을 겨냥한다. 캐릭터, 음악, SNS 챌린지라는 Z세대 친화적 언어로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세상'이라는 개발협력의 핵심 가치를 전달하며 무거운 주제를 일상 속 참여 문화로 전환시킨다. 세계 평화의 날을 앞둔 이 시점에서 피코송의 등장은 단순한 홍보 이벤트를 넘어선다. 국제분쟁과 불평등이 심화되는 지금, 젊은 세대가 평화와 연대의 가치를 자신의 언어로 표현하고 확산시킬 수 있는 구체적 통로가 필요하다. 망고를 먹고 춤추는 캐릭터라는 가벼운 형식 속에 담긴 포용의 메시지는, 정책 보고서로는 닿을 수 없는 대중의 감성을 움직일 수 있다. 참여형 이벤트 규모가 전년 대비 두 배로 늘어난 것은 이런 접근이 실제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다.
이 기사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
1
ODA 홍보의 디지털 전환점

전통적인 정책 보고서 중심에서 SNS 캐릭터와 EDM을 활용한 젊은 세대 친화적 콘텐츠로의 전환으로, 공적개발원조에 대한 대중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2
Z세대 참여 문화의 새로운 실험

참여형 프로그램 규모가 전년 대비 두 배 증가하며 개사 이벤트와 댄스 챌린지를 통해 젊은 층이 평화 메시지를 직접 표현할 수 있는 구체적 통로를 제공했다.

3
국제분쟁 시대의 평화 메시지 전달

세계 평화의 날을 앞두고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세상'이라는 포용의 가치를 캐릭터와 음악으로 전달하며 무거운 국제개발협력 주제를 일상 속 참여 문화로 전환시키고 있다.

피코(PeKO) 관련 이벤트 일정
출처: 한국국제협력단(KOICA)
피코(PeKO) 관련 이벤트 일정. 뮤직비디오 공개: 이벤트 기간: 1일; 개사 이벤트: 이벤트 기간: 10일; 피코송 챌린지: 이벤트 기간: 27일. 출처: 한국국제협력단(KOICA)

피코(PeKO) 관련 이벤트 일정. 뮤직비디오 공개: 이벤트 기간: 1일; 개사 이벤트: 이벤트 기간: 10일; 피코송 챌린지: 이벤트 기간: 27일. 출처: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 기사는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맥락과 통계를 추가해 재구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