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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28일 월요일
코뮈니케

"국민 생선은 옛말"… 기후위기가 밥상 물가 덮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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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기후변화로 인한 한반도 해수온 상승(평년 대비 2~4℃)이 고등어, 갈치 등 '국민 생선'의 생산량을 급감시키고 양식 수산물까지 위협하면서 '피시플레이션'으로 이어지고 있다. WWF와 이마트는 어종·산지 다변화와 국제 인증 수산물 확대를 통한 공급망 재편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설 명절 차례상에 오르는 고등어와 갈치가 '금(金)등어', '금(金)치'로 불리는 현상은 단순한 일시적 공급 부족이 아니었다.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온 상승이 한반도 어족 자원의 지도를 바꾸고 이것이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를 직접 타격하는 '구조적 리스크'로 고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세계자연기금(WWF)과 이마트가 최근 공동 발간한 ‘지속가능한 수산물 먹거리 보고서’는 기후위기가 수산물 공급망 전체를 어떻게 흔들고 있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보고서는 현재의 수급 불안정을 단순한 작황 부진이 아닌, 기업과 가계 경제를 위협하는 심각한 '공급망 위기'로 규정했다.


- 사라지는 '국민 생선'… 수온 상승의 역습

기후변화와 환경 문제는 21세기 인류가 직면한 가장 시급한 과제 중 하나로, 한국 사회에서도 환경 운동과 정책적 대응이 강화되는 추세다. 환경부에 따르면 한국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세계 7위 수준이며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 시민사회의 환경 운동은 핵발전소 문제, 미세먼지 저감, 생태계 보전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면서 정부 정책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국민 생선은 옛말"… 기후위기가 밥상 물가 덮쳤다' 이슈를 통해 금리와 물가 변화는 가계와 기업의 조달 비용, 소비 여력을 함께 바꿀 수 있습니다

투자 심리와 위험 선호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판단하는 데 핵심 기준이 됩니다

향후 중앙은행과 정부 대응 가능성을 가늠해 다음 변동성에 대비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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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
KAMIS 수산물 소매가격(명태), WWF Korea 파트너십 자료 '지속가능한 수산물 먹거리 보고서'(2026.1.26.)
지금 이 시점에 의미 있는 이유
2026년 2월, 한반도 주변 해수온이 평년 대비 2~4℃ 상승하면서 수산물 가격 급등이 단순한 계절적 현상이 아닌 구조적 위기로 전환되고 있다. 설 명절 직후 발표된 이번 보고서는 '금등어·금치' 현상이 기후변화로 인한 어족 자원 지도 재편의 결과임을 명확히 했다. 정부가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본격 시행하는 시점에서, 기후위기가 이미 국민 식탁을 직접 타격하고 있다는 현실은 환경 정책의 시급성을 입증하는 생생한 증거다. 2020년 대비 2025년 고등어 가격이 280% 급등(3,500원→9,800원/kg)한 것은 단순한 물가 상승률을 훨씬 초과하는 수치다. 명태(208% 상승)와 갈치(263% 상승)까지 포함하면 '국민 생선'이라는 개념 자체가 붕괴 위기에 처했다. 온실가스 배출 세계 7위 국가인 한국에서 기후변화의 대가가 서민 밥상 물가로 직결되는 현실은, 탄소중립이 더 이상 추상적 목표가 아닌 경제적 생존 문제임을 각인시킨다. WWF와 이마트가 제시한 '어종·산지 다변화' 해법은 기후 적응형 공급망 재편의 시급성을 보여준다. 양식 수산물까지 위협받는 상황에서 국제 인증 수산물 확대는 단순한 지속가능성 담론이 아닌 실질적 리스크 관리 전략이다. 동아시아 해역 전체의 수온 상승 추세를 고려할 때, 한국만의 문제가 아닌 역내 협력이 필요한 초국가적 어젠다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시민사회의 환경 운동이 정책에 실질적 영향력을 행사하기 시작한 지금, 수산물 위기는 기후 정책 실효성을 검증하는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전망이다.
이 기사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
1
식량 안보의 새로운 차원

기후변화로 전통 수산자원이 고갈되면서 단백질 공급원 다변화가 국가적 과제로 부상했다. 해수온 상승이 지속될 경우 2030년대에는 현재의 주요 어종 대부분이 한반도 근해에서 사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
서민 물가의 구조적 압박

5년간 280% 오른 고등어 가격은 저소득층의 단백질 섭취 기회를 직접적으로 위축시킨다. 기후위기로 인한 식품 가격 상승이 사회적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경로가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3
공급망 재편의 모델 케이스

WWF-이마트의 협력은 민간과 시민사회가 주도하는 기후 적응 전략의 선례를 제시한다. 국제 인증 수산물 확대와 산지 다변화는 다른 식품 분야에도 적용 가능한 공급망 리질리언스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주요 수산물 가격 변화 추이 (2020-2025)
출처: 통계청,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주요 수산물 가격 변화 추이 (2020-2025). 2020: 고등어: 3500원/kg, 갈치: 8000원/kg, 명태: 12000원/kg; 2021: 고등어: 4200원/kg, 갈치: 9500원/kg, 명태: 14000원/kg; 2022: 고등어: 5800원/kg, 갈치: 12000원/kg, 명태: 16500원/kg; 2023: 고등어: 7200원/kg, 갈치: 15500원/kg, 명태: 19000원/kg; 2024: 고등어: 8500원/kg, 갈치: 18200원/kg, 명태: 22000원/kg; 2025: 고등어: 9800원/kg, 갈치: 21000원/kg, 명태: 25000원/kg. 출처: 통계청,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주요 수산물 가격 변화 추이 (2020-2025). 2020: 고등어: 3500원/kg, 갈치: 8000원/kg, 명태: 12000원/kg; 2021: 고등어: 4200원/kg, 갈치: 9500원/kg, 명태: 14000원/kg; 2022: 고등어: 5800원/kg, 갈치: 12000원/kg, 명태: 16500원/kg; 2023: 고등어: 7200원/kg, 갈치: 15500원/kg, 명태: 19000원/kg; 2024: 고등어: 8500원/kg, 갈치: 18200원/kg, 명태: 22000원/kg; 2025: 고등어: 9800원/kg, 갈치: 21000원/kg, 명태: 25000원/kg. 출처: 통계청,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이 기사는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맥락과 통계를 추가해 재구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