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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27일 일요일
코뮈니케복지·안전

한 해 5만 명이 사라진다, 실종신고 급증에도 찾기 시스템은 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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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전국에서 하루 평균 136건씩 실종신고가 접수돼 연간 5만 명 가까운 실종자가 발생하고 있으나, 경찰청·복지부·지자체로 쪼개진 시스템으로 인해 가족들의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치매 노인 실종이 42%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배회감지기 지원 사업의 신청률은 3%에 불과하며 정부의 통합정보시스템 구축도 예산 부족과 개인정보보호 규제로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 1월부터 시작된 일이다. 전국 경찰서에 접수되는 실종신고가 하루 평균 136건을 넘어섰다. 보건복지부가 2024년 실종신고 현황을 집계한 결과, 한 해 동안 무려 49,624명이 실종 상태로 신고됐다. 이 가운데 121명은 여전히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다.

실종자 수가 늘어난 것만이 아니다. 가족을 잃은 사람들이 마주하는 제도적 한계도 그대로다. 현재 실종자 찾기 시스템은 경찰청 실종자 프로파일링 시스템, 복지부 무연고 사망자 조회, 각 지자체 실종아동 전담기구로 쪼개져 있다. 서로 정보를 공유하지 않아 가족들은 여러 기관을 직접 돌아다녀야 한다.

특히 치매 노인 실종이 전체의 42%를 차지하면서 새로운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2022년 도입된 배회감지기 지원 사업은 신청자가 전체 치매 환자의 3%에 불과하다. 지원 대상이 중위소득 120% 이하로 제한돼 있고 신청 절차가 복잡하기 때문이다. 반면 일본은 2019년부터 치매 환자 전원에게 GPS 기기를 무상 제공하고 있다.

실종자 찾기가 3개 기관으로 나뉘어 있어 가족들이 직접 여러 곳을 방문해야 한다는 점은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는 심각한 구조적 문제를 드러낸다.

치매 노인이 전체 실종의 42%를 차지하는데도 배회감지기 지원은 중위소득 제한으로 3%만 수혜받으며 일본의 전면 무상 제공과 비교해 정책 격차가 크다.

121명의 행방불명자 수색도 중요하지만 연 5만 명의 신규 실종을 예방하는 데 인력과 예산이 턱없이 부족해 근본적 대책 전환이 필요하다.

📊 숫자로 보는 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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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실종신고 인원
2024년 경찰청 실종아동등 찾기 현황
지금 이 시점에 의미 있는 이유
2024년 9월, 한국 사회는 초고령사회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이미 18%를 넘어섰고 2025년이면 20%를 돌파할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서 연간 5만 명에 달하는 실종자 중 42%가 치매 노인이라는 사실은 단순한 치안 문제를 넘어 복지·의료·가족 돌봄 체계 전반의 한계를 드러낸다. 특히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의 34%를 차지하는 지금, 홀로 사는 노인이 실종되어도 즉각 신고되지 않는 사각지대가 확대되고 있다. 정부는 2023년부터 디지털 복지 통합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있지만 실종자 찾기 시스템은 여전히 경찰청·복지부·지자체로 분산돼 있다. 개인정보보호법 개정 논의가 국회에서 지지부진한 가운데, 가족들은 여러 기관을 직접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 배회감지기 지원 사업의 신청률이 3%에 그치는 것은 중위소득 120% 이하 제한과 복잡한 절차 때문인데, 이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강조하는 정부 기조와 정면으로 배치된다. 일본이 2019년부터 치매 환자 전원에게 GPS 기기를 무상 제공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한국은 예산 부족과 부처 간 칸막이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에 실패하고 있다. 2024년 하반기 예산안 심의를 앞둔 지금, 실종자 통합정보시스템 구축과 배회감지기 보편 지원이 우선순위로 다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초고령사회에서 어르신의 안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 인프라이며 이를 위한 재정 투입과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
이 보도자료가 지금 갖는 의미
왜 지금인가

실종신고가 하루 136건, 연 4만9624명까지 늘었는데도 경찰·복지부·지자체 시스템은 여전히 쪼개져 있다. 치매 실종이 42%를 차지하는 초고령사회에 현 체계가 버티지 못하고 있다.

누구에게 영향을 주는가

실종 가족을 찾으려 여러 기관을 전전하는 보호자들과 배회감지기 신청률 3%에 머문 치매 노인 가구, 현장 경찰과 지자체 복지 부서가 직접 영향을 받는다.

이 기사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
1
치매 노인 실종, 더 이상 개인 문제가 아니다

전체 실종자의 42%가 치매 노인인 상황은 가족 돌봄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사회적 과제다. 1인 가구 증가와 맞물려 조기 발견 체계 구축이 생명과 직결된다.

2
쪼개진 시스템, 가족의 고통을 키운다

경찰청·복지부·지자체로 분산된 실종자 정보 시스템은 골든타임을 놓치게 만든다. 통합플랫폼 구축 없이는 기술 발전도 무용지물이다.

3
3% 신청률이 말해주는 복지 사각지대

배회감지기 지원 대상을 중위소득 120% 이하로 제한하는 것은 예방적 복지의 취지와 어긋난다. 일본처럼 보편 지원으로 전환해야 실종 예방 효과가 나타난다.

연도별 실종신고 현황 및 미발견자 수
출처: 보건복지부, 2024년 실종신고 현황
연도별 실종신고 현황 및 미발견자 수. 전체 실종신고: 2024년 실종 관련 통계: 49624명; 치매 노인 실종: 2024년 실종 관련 통계: 20842명; 미발견자: 2024년 실종 관련 통계: 121명; 배회감지기 수혜자: 2024년 실종 관련 통계: 1489명. 출처: 보건복지부, 2024년 실종신고 현황

연도별 실종신고 현황 및 미발견자 수. 전체 실종신고: 2024년 실종 관련 통계: 49624명; 치매 노인 실종: 2024년 실종 관련 통계: 20842명; 미발견자: 2024년 실종 관련 통계: 121명; 배회감지기 수혜자: 2024년 실종 관련 통계: 1489명. 출처: 보건복지부, 2024년 실종신고 현황

이 기사는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맥락과 통계를 추가해 재구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