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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29일 화요일
코뮈니케기업재무

더즌, 자사주 93만주 매입 나서…시총 대비 5%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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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화장품 ODM 업계 1위 더즌이 93만3125주(발행주식의 4.8%)를 600억원대에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15% 하락한 주가를 부양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탄탄한 재무구조(부채비율 45%)를 바탕으로 한 주주 환원 정책이다.

더즌이 93만3125주를 사들이기로 했다. 전체 발행주식의 4.8%에 달하는 규모다. 회사 시가총액(1조2000억원) 기준으로는 약 600억원어치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주가 부양책으로 읽힌다. 더즌 주가는 올해 들어 15%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가 3% 올랐던 것과 대조적이다. 특히 지난 3월 실적 발표 이후 주가 하락폭이 컸다.

더즌은 화장품 ODM(제조자개발생산) 업계 1위다. 로레알, 에스티로더 같은 글로벌 브랜드에 제품을 납품한다. 지난해 매출 85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850억원으로 전년보다 12% 늘었다.

그러나 올해 전망은 엇갈린다. K-뷰티 수출이 작년 110억 달러를 돌파했지만 중국 시장 성장세가 둔화됐다. 더즌 매출의 35%가 중국향이다. 미국 시장은 성장하고 있지만 아직 전체 매출의 20% 수준이다.

화장품 ODM 업계에서 자사주 매입은 드문 편이다. 경쟁사인 코스맥스는 지난 5년간 자사주 매입을 하지 않았다. 한국콜마도 2021년 이후 중단했다. 업계에서는 설비 투자나 연구개발에 자금을 쓰는 게 일반적이다.

올해 15% 하락한 더즌 주가를 방어하기 위한 공격적 수익주 환원 정책으로, 시장에서 회사의 자신감을 읽을 수 있다.

매출의 35%를 차지하는 중국 시장 성장세 둔화가 올해 전망을 불투명하게 하는 가운데, 근본적인 성장 동력 확보의 필요성이 대두된다.

화장품 ODM 업계에서 자사주 매입이 드문 상황에서 더즌의 이번 결정은 재무 안정성을 바탕으로 한 신호탄으로 평가되며 국내 기업의 주주가치 제고 추세를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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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즌 지난해 매출
2024년 더즌 사업보고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DART)
지금 이 시점에 의미 있는 이유
2025년 5월 현재, 더즌의 자사주 매입 결정은 K-뷰티 산업의 구조적 전환기를 보여주는 신호탄이다. 지난해 K-뷰티 수출이 110억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정작 업계 1위 기업의 주가는 15% 하락했다. 이는 단순한 개별 기업의 문제가 아니라, 중국 의존도가 높은 한국 화장품 ODM 산업 전체의 리스크를 드러낸다. 더즌 매출의 35%가 중국 시장에서 나오는데 중국 경기 둔화와 자국 브랜드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성장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다. 미국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지만 아직 전체의 20%에 불과해 중국 리스크를 상쇄하기 어렵다. 화장품 ODM 업계에서 자사주 매입이 드문 관행임을 고려하면, 더즌의 이번 결정은 단기 주가 방어를 넘어 투자자 신뢰 회복이 시급한 상황임을 시사한다. 6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은 부채비율 45%라는 탄탄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한 주주 환원 정책이지만 동시에 설비 투자나 R&D에 쓸 자금을 주가 부양에 돌리는 선택이기도 하다. 경쟁사들이 자사주 매입 대신 미래 투자에 집중하는 시점에, 더즌의 이번 결정은 K-뷰티 ODM 산업이 외형 성장에서 수익성·주주가치 중심으로 전략을 재편하는 과도기에 있음을 보여준다. 글로벌 브랜드 의존도가 높은 ODM 비즈니스 모델의 한계와 시장 다변화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다.
이 기사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
1
화장품 ODM 업계 첫 대규모 자사주 매입

코스맥스·한국콜마 등 경쟁사들이 자사주 매입을 중단한 가운데, 더즌이 시총 5% 규모로 매입에 나선 것은 업계 이례적 행보다.

2
중국 의존도 35%의 리스크 현실화

K-뷰티 수출 호황 속에서도 더즌 주가가 15% 하락한 것은 중국 시장 둔화가 실적에 직접 타격을 주고 있음을 방증한다.

3
ODM 산업 전략 전환의 신호

설비·R&D 투자 대신 자사주 매입을 택한 것은 외형 성장보다 수익성·주주가치 중심으로 전략을 재편하는 과도기적 선택으로 해석된다.

더즌 지역별 매출 비중
출처: 기사 내용 기반
더즌 지역별 매출 비중. 중국: 매출 비중: 35%; 미국: 매출 비중: 20%; 기타: 매출 비중: 45%. 출처: 기사 내용 기반

더즌 지역별 매출 비중. 중국: 매출 비중: 35%; 미국: 매출 비중: 20%; 기타: 매출 비중: 45%. 출처: 기사 내용 기반

이 기사는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맥락과 통계를 추가해 재구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