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순유입 7만 4,000명, 1년 새 5만명 줄었다
7만 4,000명. 국가데이터처가 2026년 7월 9일 발표한 「2025년 국제인구이동통계」에서 집계한 국제순이동이다. 90일을 넘게 머문 사람 가운데 국내로 들어온 인원에서 나간 인원을 뺀 값이다.
1년 전에는 12만 5,000명이었다. 순유입 규모가 5만 1,000명 줄었다. 인구가 자연 감소하는 국면에서 국내 인구를 떠받치던 유입마저 꺾인 셈이다.
총이동자는 129만 6,000명으로 전년 132만 9,000명보다 줄었다. 다만 총량 감소보다 눈여겨볼 것은 방향이다.
■ 들어오는 문은 좁아지고 나가는 문은 넓어졌다
| 구분 | 2024년 | 2025년 |
|---|---|---|
| 총이동자 | 132만 9,000 | 129만 6,000 |
| 국제순이동 | 12만 5,000 | 7만 4,000 |
| 외국인 순이동 | 9만 8,000 | 5만 |
입국자는 68만 5,000명으로 5.8% 줄었다. 출국자는 61만 1,000명으로 1.5% 늘었다. 두 방향이 반대로 움직였다.
국내 순유입 규모가 1년 만에 5만 1,000명 줄었다. 인구 자연 감소를 메우던 완충이 얇아졌다.
줄어든 몫의 대부분은 외국인에서 나왔다. 외국인 순유입은 9만 8,000명에서 5만명으로 내려앉았다.
다만 한 해 수치만으로 추세를 단정하기는 이르다. 확인할 것은 방향이 이어지는지다.
■ 줄어든 몫은 외국인에서 나왔다
외국인 순유입은 5만명이다. 전년 9만 8,000명에서 절반 가까이 줄었다. 전체 순유입 감소분 5만 1,000명 가운데 4만 8,000명이 외국인 몫이다.
내국인 순유입은 2만 4,000명이다. 전년보다 3,000명 줄어드는 데 그쳤다. 변화의 폭이 외국인 쪽과 비교되지 않는다.
외국인 입국은 42만 8,000명으로 5.1% 줄었고, 출국은 37만 8,000명으로 7.1% 늘었다. 들어오는 쪽과 나가는 쪽이 함께 순유입을 깎았다.
■ 취업은 줄고 유학은 늘었다
외국인 입국자를 체류자격으로 나누면 취업이 37.4%로 가장 많다. 유학·일반연수 25.2%, 영주·결혼이민 등 13.1%가 뒤를 잇는다.
다만 증감 방향은 갈렸다. 취업 자격 입국자는 16만명으로 2.4% 줄었다. 유학·일반연수는 10만 8,000명으로 9.3% 늘었다.
일하러 오는 사람은 줄고 공부하러 오는 사람은 늘었다. 두 집단은 국내에 머무는 기간과 경제활동 참여 방식이 다르다.
■ 남는 질문
순유입 축소가 한 해에 그칠지, 흐름으로 굳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 2024년에는 순유입이 오히려 늘었다가 2025년에 꺾였다.
다음 통계에서 확인할 지점은 총량이 아니다. 외국인 출국 증가가 이어지는지, 그리고 취업과 유학의 방향이 계속 갈리는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