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판매 석 달간 +1.8%, -3.6%, +0.1%
0.1%. 국가데이터처가 2026년 6월 30일 발표한 「2026년 5월 산업활동동향」에서 집계한 소매판매 전월대비 증감률이다. 차량연료와 화장품에서 판매가 늘어난 결과다.
수치만 보면 소비가 회복된 것처럼 읽힌다. 그러나 한 달 앞으로 돌아가면 4월 소매판매는 3.6% 줄었다. 그 앞 3월에는 1.8% 늘었다.
석 달 사이 방향이 두 번 바뀌었다. 이런 폭의 진동은 소비가 어느 쪽으로 가는지 판정하기 어렵게 만든다.
■ 석 달 동안 두 번 방향을 바꿨다
| 구분 | 3월 | 4월 | 5월 |
|---|---|---|---|
| 소매판매 | 1.8 | -3.6 | 0.1 |
| 전산업 생산 | 0.3 | -0.6 | -0.3 |
| 설비투자 | 1.5 | -3.6 | -0.1 |
| 건설기성 | -7.3 | -1.4 | 3.8 |
표를 세로로 읽으면 4월에는 네 지표가 모두 마이너스다. 소매판매와 설비투자는 나란히 3.6% 줄었다.
4월에는 소매판매·전산업 생산·설비투자·건설기성이 모두 내렸다. 네 지표가 같은 달에 함께 마이너스였다.
5월 생산은 서비스업이 1.3% 늘었지만 광공업이 3.0% 줄어 전체로는 0.3% 감소했다.
다만 한 달치 반등이나 하락을 추세로 읽기는 이르다. 확인할 것은 방향이 이어지는지다.
■ 생산은 업종별로 갈렸다
5월 전산업 생산은 0.3% 줄었다. 서비스업이 1.3% 늘었지만 광공업이 3.0% 줄어든 탓이다. 서비스업 증가는 금융·보험과 전문·과학·기술에서 나왔고, 광공업 감소는 반도체와 의약품에서 나왔다.
4월에는 반대였다. 서비스업이 1.0% 줄고 광공업도 0.7% 줄어 두 축이 함께 내렸다. 3월에는 서비스업 1.4%, 광공업 0.3%로 둘 다 늘었다.
석 달 동안 두 축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 달은 두 번뿐이다.
■ 투자와 건설은 엇갈렸다
설비투자는 3월 1.5% 증가, 4월 3.6% 감소, 5월 0.1% 감소를 지났다. 4월 감소는 운송장비에서 나왔다.
건설기성은 다른 흐름을 보였다. 3월 7.3% 감소, 4월 1.4% 감소를 거쳐 5월에 3.8% 늘었다. 건축과 토목 공사실적이 모두 늘어난 결과다.
투자가 주춤하는 사이 건설 쪽만 방향을 돌렸다.
■ 남는 질문
5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3p 내렸고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7p 올랐다. 현재 경기는 눌리고 앞으로의 기대는 올라간 모습이다.
다음 통계에서 볼 지점은 소매판매 한 달치가 아니다. 광공업 감소가 멈추는지, 그리고 선행지수 상승이 실제 생산으로 이어지는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