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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24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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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급당 학생은 줄었다…엄기호가 기록한 교사의 노동

2026년 교육기본통계와 「교사도 학교가 두렵다」 / 학생 수 비율과 업무·동료 관계는 다른 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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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2026년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 수는 18.6명으로 전년보다 0.7명 줄었다. 같은 기간 초등학생과 교원 수는 감소했다. 학생 수 지표와 교사의 노동 조건을 구분하고 엄기호의 「교사도 학교가 두렵다」가 기록한 업무 분절과 동료 관계를 살핀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8월 26일 발표한 교육기본통계에서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 수는 18.6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19.3명보다 0.7명 줄었다. 중학교는 24.9명에서 24.5명, 고등학교는 23.4명에서 23.1명으로 감소했다. 이번 조사의 기본 기준일은 2026년 4월 1일이다.

학급당 학생 수가 줄었다는 사실만으로 교사의 일이 얼마나 달라졌는지 알 수는 없다. 같은 발표에서 초등학생 수는 전년보다12만6118명 줄었고 초등학교 교원 수도 1599명 감소했다. 교실에 있는 학생 수와 교사가 맡는 업무, 동료와 의논할 여건은 각각 살펴야 할 항목이다.

■ 교원 한 명당 학생 수와 수업의 여건

교원1인당 학생 수 역시 세 학교급에서 낮아졌다. 초등학교는 12.1명에서 11.6명, 중학교는 11.8명에서 11.5명, 고등학교는 10.1명에서 10.0명으로 줄었다. 이는 학급당 학생 수와 분모가 다른 지표다. 두 값을 같은 의미로 쓰거나 한 줄로 연결해 비교해서는 안 된다.

교육기본통계의 교원 수에는 정규교원과 기간제 교원이 포함되며 휴직교원도 들어간다. 강사와 퇴직교원은 제외한다. 따라서 교원1인당 학생 수를 실제 수업 시간에 교사 한 명이 마주하는 학생 수로 읽는 것도 정확하지 않다.

교원1인당 학생 수 (단위: 명)
학교급2025년2026년
초등학교12.111.6
중학교11.811.5
고등학교10.110.0
자료 | 교육부·한국교육개발원 · 2026-08-26

■ 엄기호가 기록한 분절된 일

엄기호의 「교사도 학교가 두렵다」는 따비가 2013년에 펴낸 책이다. 교사들의 이야기를 살피며 수업뿐 아니라 교무실의 노동 방식과 관계를 다룬다. 서점에 공개된 출판사 소개와 책의 발췌문을 근거로 그 논점을 소개한다. 2013년의 기록을 2026년 전국 교사의 상태를 측정한 조사로 취급하지 않는다.

공개된152쪽 발췌에서 엄기호는 교사의 일이 여러 업무로 쪼개지면서 수업 준비, 교재 연구, 학생 상담과 대책 논의가 근무 시간에서 밀려나는 문제를 짚는다. 업무의 총량만 볼 것이 아니라 어떤 일에 시간을 쓸 수 있는지 살펴야 한다는 설명이다.

161쪽 발췌는 일이 일부 교사에게 몰리고 문제가 생겼을 때 책임을 함께 나누지 못하는 상황을 다룬다. 70~71쪽에서는 자발적으로 학생을 돕는 교사가 관리자의 통제와 동료의 냉소에 부딪히는 사례를 소개한다. 교사가 혼자 감당하는 일과 동료에게 도움을 구할 여건이 책의 관심사다.

■ 평균 지표 다음에 확인할 것

2026년 통계는 학생 수 지표의 변화를 보여준다. 엄기호의 책은 업무 배분과 관계를 살펴볼 필요성을 제기한다. 두 자료를 함께 읽을 수는 있지만 학생 수가 줄었으므로 교사의 고립도 완화됐다고 추론할 근거는 없다.

학교마다 업무를 어떻게 나누는지, 수업을 준비할 시간과 동료에게 도움을 구할 통로가 있는지를 확인하려면 별도의 조사와 취재가 필요하다. 학급당 학생 수 감소는 확인된 변화다. 그 변화가 교사의 일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는 이 통계만으로 답할 수 없다.

이 기사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
두 학생 수 지표의 차이

학급당과 교원1인당 학생 수는 분모가 다르다. 교육 여건을 읽을 때 지표의 범위를 확인해야 한다.

다른 시기의 자료

2026년 통계와 2013년 출간된 책은 서로 다른 시기를 다룬다. 책의 사례를 현재 교사 전체의 실태로 일반화하지 않는다.

추가로 필요한 취재

업무 배분과 동료 관계는 학생 수 비율만으로 알 수 없다. 학교 현장의 별도 확인이 필요하다.

자료 · 교육부·한국교육개발원, 2026년 교육기본통계 · 따비 출판사 소개·공개 발췌와 서지 정보

수정 안내 · 2026년 9월 9일문장에서 잘라낸 지표명과0~10점 척도의 상한을 실제 통계값처럼 제시한 표를 고쳤습니다. 학급당 학생 수는 비교 그래프로, 교원1인당 학생 수는 별도 표로 정리했습니다. 서지 정보를 보완하고 학생 수 감소만으로 교실의 관계가 좋아졌다고 확장한 해석을 정리했습니다. 기사 범위는 교육기본통계와 책의 논점으로 좁혔으며 원발행일은 유지했습니다.

학교급별 학급당 학생 수 · 2025~2026년
출처: 교육부·한국교육개발원, 2026-08-26 발표 · 각 연도 조사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