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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24묻고 답하다

모티프와 독자 AI의 시험대 · 1부 / 4부

벤치마크 1위의 탈락…모티프는 어떤 시험을 치렀나

기사요약

모티프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2차 평가에서 벤치마크 합계 24.6점으로 네 팀 중 가장 높았지만 총점은 65.8점으로 4위였다. 두 순위는 같은 시험의 다른 범위를 가리킨다. 성능 지표와 종합평가가 무엇을 측정했는지 살핀다.

서버 장비 자료사진(2011년). 기사에 등장하는 네 팀의 시설을 촬영한 사진은 아닙니다.
서버 장비 자료사진(2011년). 기사에 등장하는 네 팀의 시설을 촬영한 사진은 아닙니다. [사진 | Abigor · CC BY-SA 3.0] 원 출처의 축소본, 화면 비율에 맞춰 일부 잘라 표시.

성능 시험 1위. 종합평가 4위. 모티프테크놀로지스의 성적표에 함께 적힌 순위입니다. 2026년 8월 정부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다음 단계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성능 시험 맨 앞줄에 섰던 모티프의 이름은 그 명단에 없었죠.

성능 시험 점수는 모티프 24.6점, SK텔레콤 22.2점. 나머지 평가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먼저 답해 보세요

성능 시험에서 모티프는 SK텔레콤보다 2.4점 앞섰습니다. 나머지 세 평가에서는 SK텔레콤에 몇 점 뒤졌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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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평가에서 7.2점을 뒤져 성능 시험의 2.4점을 넘었습니다. 최종 차이는 4.8점, 종합 4위입니다.

고른 답은 이 기기 화면에서만 쓰이고 어디에도 저장하지 않습니다.자료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산업진흥원 2026년 8월 27일 세부점수 공개

같은 순위표가 아니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2026년 8월 18일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2차 단계평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업스테이지·SK텔레콤·LG AI연구원이 다음 단계로 진출했고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진출하지 못했습니다. 8월 27일에는 네 팀의 세부 평가점수를 공개했습니다.

공개표에서 모티프의 벤치마크 점수는 40점 만점에 24.6점입니다. 업스테이지 22.7점, SK텔레콤 22.2점, LG AI연구원 20.6점보다 높습니다. 그러나 전문가와 사용자 평가를 더한 100점 만점의 총점은 모티프가 65.8점으로 가장 낮습니다. 1위 SK텔레콤은 70.6점입니다.

두 결과는 모두 성립합니다. 벤치마크는 종합평가의 일부이기 때문입니다. 40점 범위의 순위와 100점 범위의 순위를 구분해야 차이가 나는 까닭을 알 수 있습니다. 네 팀을 그대로 두고 평가 범위만 바꾸면 이 차이가 드러납니다.

직접 해보는 기사 · 1/4

같은 네 팀, 다른 시험

벤치마크와 종합평가를 전환해 평가 범위와 순위가 함께 바뀌는 것을 확인합니다.

아래 본문과 원자료 표로도 같은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조작 기능은 자바스크립트가 켜진 환경에서 작동합니다.

벤치마크도 하나의 시험은 아닙니다

벤치마크 40점은 두 항목으로 나뉩니다. 외부 평가기관 Artificial Analysis의 지수인 AAII에 25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평가에 15점을 배정했습니다. 정부 자료는 AAII에는 6월 말 공표한 기준을 채택했고 Artificial Analysis가 직접 평가했다고 설명합니다.

NIA 평가가 다루는 분야는 수학·지식·장문 이해·안전성·신뢰성·한국어·지시 이행의 일곱 가지입니다. 한 모델을 두고도 어떤 과제를 풀게 했는지에 따라 강점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두 항목의 점수를 합친 벤치마크 순위와 한 항목의 순위도 구분해야 합니다.

모티프의 AAII 환산점수는 11.9점으로 네 팀 중 가장 높습니다. 반면 NIA 점수는 12.7점으로 SK텔레콤의 13.4점보다 낮습니다. 모티프는 벤치마크 합계에서 앞섰지만 모든 세부 능력에서 앞선 것은 아닙니다.

세계 순위와 사업 선정도 다른 질문입니다

외부 벤치마크의 세계 순위는 특정 조건에서 모델이 과제를 얼마나 잘 풀었는지 보여줍니다. 독자 AI 사업의 단계평가는 그 지표 외에도 개발 전략과 성과, 향후 계획과 기여, 사용자 평가를 포함했습니다. 평가 대상이 모델의 시험 성적에만 머물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이 차이를 설명하는 일과 평가 기준에 동의하는 일은 별개입니다.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라면 모델 성능에 더 많은 무게를 둬야 한다고 주장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성능뿐 아니라 활용 가능성과 생태계 기여를 봐야 한다는 주장도 가능합니다. 어느 쪽에 무게를 둘지는 사업을 설계한 과기정통부가 배점으로 먼저 답한 문제입니다.

정부 보도자료에 소개된 기업의 설명문도 구분해 읽어야 합니다. 팀이 작성한 모델 소개와 정부가 인용한 외부 측정값은 근거의 성격이 다릅니다. 기업의 ‘최고’라는 표현을 정부가 독립적으로 검증한 결론처럼 옮기거나, 특정 날짜의 외부 순위를 영구적인 성능 순위로 소개해서는 안 됩니다.

과기정통부는 네 팀의 항목별 점수표를 공개했습니다. 이 보도자료에는 각 평가자가 왜 그 점수를 줬는지 적은 서술형 심사평이 없습니다. 모티프의 종합 4위와 벤치마크 1위는 각각의 평가 범위 안에서 읽어야 합니다.

순위가 갈린 곳을 찾아서

벤치마크 40점과 종합평가 100점은 같은 눈금이 아닙니다. 두 점수의 차이는 전문가 35점과 사용자 25점을 더한 결과죠. 전문가 평가는 모델의 정답률 외에도 개발 전략과 성과, 기여계획을 살핍니다. 두 순위는 평가 대상이 다릅니다.

모티프는 벤치마크에서 SK텔레콤을 2.4점 앞섰지만 총점에서는 4.8점 뒤졌습니다. 사이에 어떤 점수가 더해졌을까요. 2편은 다섯 항목의 점수를 더했을 때 순위가 달라지는 지점을 다룹니다.

연구자들은 무엇을 봤나

어떤 시험을 고르느냐가 점수를 바꾼다는 점은 국내 연구에서도 확인됩니다. 고동혁·육정훈(한밭대)은 「정보과학회논문지」(2025)에 과학기술정보 분야 8개 범주로 한국어 벤치마크를 만들어 실었습니다. 이 시험에서 거대언어모델의 다중선택 정확도는 0.17~0.32에 그쳤습니다.

범용 시험의 높은 점수가 전문 분야의 점수를 보장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국가 사업의 평가표가 어떤 벤치마크를 넣고 뺐는지 공개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수치와 절차 다시 보기

2026년 2차 평가 공표점수
팀AAII/25NIA/15전문가/35AI사용자/15국민/10합계/100
SK텔레콤8.813.429.311.67.570.6
업스테이지9.413.329.110.87.369.9
LG AI연구원7.812.829.511.37.669.0
모티프테크놀로지스11.912.727.18.45.765.8

자료 직접 확인

  1. 과기정통부·NIPA 2026-08-27 세부점수·평가방식
  2. 고동혁·육정훈, 「거대 언어 모델 평가를 위한 과학기술정보 도메인 한국어 벤치마크」, 「정보과학회논문지」, 2025

법령·통계·목록 확인 기준일은 2026년 9월 20일입니다. 가상 실험은 화면에 별도로 표시했습니다. 공표점수와 가상 배점 실험을 나눠 적었습니다.

기획 개편과 정정 안내

기존 한 편짜리 기획을 4부작으로 재편했습니다. 실제 공표점수와 가상 실험을 구분했고 원문을 확보하지 못한 이의신청 기각의 시점과 사유는 단정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