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안 한다는 40대 줄고 노년층 늘었다
건강관리에 쓰는 돈이 줄면 운동도 줄었다고 볼 수 있을까. 더스쿠프는 KB금융그룹 경영연구소 보고서를 토대로 직장과 육아, 대출 부담을 함께 지는 40대의 건강관리 여건을 다뤘다. 아시아24는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생활체육조사 원자료를 KOSIS API로 받아 운동 빈도와 비참여 이유를 다시 살폈다.
2025년 조사에서 최근 1년간 규칙적 체육활동을 전혀 하지 않는다고 답한 40대는 24.7%였다. 2024년 28.5%보다 3.8%포인트 낮다. 돈 쓸 여유가 줄었다는 40대에서 정작 운동을 아예 놓은 사람은 줄었다. 건강관리 지출이 줄어든 것과 운동을 그만둔 것은 다른 일이다.
같은 기간 고령층 비참여는 늘었다
같은 문항으로 다른 나이대를 비교하면 관심을 넓힐 대상이 드러난다. 50대 비율은 25.4%에서 27.2%로, 60대는 24.7%에서 27.9%로 높아졌다. 70세 이상은 33.2%에서 38%로 올라 상승 폭이 4.8%포인트였다. 중년 전체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았고 고령층에서는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비율이 더 높아졌다.
| 연령 | 2024년 | 2025년 |
|---|---|---|
| 40대 | 28.5% | 24.7% |
| 50대 | 25.4% | 27.2% |
| 60대 | 24.7% | 27.9% |
| 70세 이상 | 33.2% | 38% |
규칙적 체육활동을 전혀 하지 않는 비율. 40대: 2024년: 28.5%, 2025년: 24.7%; 50대: 2024년: 25.4%, 2025년: 27.2%; 60대: 2024년: 24.7%, 2025년: 27.9%; 70세 이상: 2024년: 33.2%, 2025년: 38%. 출처: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생활체육조사
운동 비용보다 먼저 꼽은 시간 부족
운동할 여건을 나누어 보면 다른 차이도 생긴다. 2025년 규칙적 체육활동 비참여자 가운데 40대가 참여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 체육활동 가능시간 부족을 고른 비율은 63.4%였다. 체육활동 지출비용 부담은 2.8%였다. 한 가지를 우선 고르는 문항에서 시간 부족 응답이 훨씬 많았다.
이 비율의 분모는 규칙적으로 운동하지 않는 40대다. 운동 비용을 대주는 사업과 운동할 시간을 만들어 주는 정책은 서로 다른 문제를 푼다. 시설 이용료를 낮춰도 퇴근하고 아이를 재운 뒤에 시간이 남지 않으면 운동장은 비어 있다.
국민생활체육조사는 2024년과 2025년 정부 조사이고 출발 기사는 2026년 민간 조사다. 표본과 질문이 달라 두 숫자를 한 줄에 놓고 비교하지는 않았다.
확인된 차이는 분명하다. 앞선 기간에는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40대 비율이 내려갔고 고령층에서는 올라갔다. 운동하지 않는 40대가 우선 꼽은 장애물은 시간이었다. 건강관리 여건을 평가하려면 소비한 금액과 실제 운동 빈도, 운동을 막는 사정을 각각 살펴야 한다.
지출 통계와 운동 빈도는 다른 질문에 답한다. 세대별 부담을 비교할 때는 비참여가 늘어난 고령층도 함께 살펴볼 대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