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겨울, 불법체류자 강제단속의 위협 아래 10명의 이주노동자들이 이국에서 목숨을 놓았다. 자신이 돌리던 기계에 밧줄을 묶고, 동해 차가운 물 속에 뛰어들고, 화장실 쓰레기통을 밝고, 밧줄에 목을 걸면서 그들은 무슨 생각을 했던가. 노숙하다 얼어 죽으며, 달려오는 전동차를 향해 걸어가며, 지하철 선로에 뛰어들며 죽음을 향해 걸어갔던 그들에게 죽음보다 두려운 것은 무엇이었던가. 1년 이하의 징역, 500만 원 이하의 벌금 조치’ 카드를 들고 법무부가 강력한 단속에 나섰지만 불법체류자로 낙인찍힌 출국대상자는 7만 명에서 10만김선경|2021-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