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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11일 토요일

ASIA24 JOURNALIST

김선경 기자

아시아24에 게재한 기사 1004

도하에서 열린 도하 디베이트가 세계 학자·학생들과 함께 실력주의와 성공 개념을 둘러싼 논쟁을 공개했다 첫 논의는 엘리트 교육 확대 이후 불평등이 어디까지 심화됐는지 과거 연구와 수치를 근거로 짚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이동성 제약, 정체성 편견, 국경 정책 등 성공을 가로막는 구조적 요인들이 2000년대 이후 지속적으로 확대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패널들은 향후 글로벌 거버넌스·교육 접근성 변화가 실력주의 재정립의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하 디베이트가 ‘성공은 노력으로 획득할 수 있는가’라는 물음을 다시 테이블 위에 올렸다. 이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위원장 이한주)가 8월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민보고대회를 열고 이재명정부의 국정 청사진인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국가비전, 3대 국정원칙, 5대 국정목표, 23대 추진전략, 123대 국정과제와 재정·입법 로드맵을 담았으며, 아동·청소년, 청년, 어르신, 여성, 장애인, 소상공인, 반려동물 양육자 등 대상별 과제도 별도로 제시했다. 국가비전은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으로, 국정원칙은 ‘경청과 통합·공정과 신뢰·실용과 성과’다.5대 국정목표는 ‘국민이

2022년 여름, 서울을 강타한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반지하 주택의 취약성이 여실히 드러났다. 특히 관악구와 동작구에서 발생한 반지하 주택 침수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 이에 서울시는 반지하 주택 폐지 및 안전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그로부터 2년이 지난 지금, 반지하 주택의 현실은 어떻게 변화했을까?서울시가 2022년 발표한 주요 대책은 '반지하 바우처' 정책을 통한 지상 주택 이주 지원과 빈 반지하 주택의 공공 매입 후 커뮤니티 시설 활용이었다. 또한 침수 방지를 위한 차수판 설치 지원도 주요 정책 중

2022년 여름, 서울을 강타한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반지하 주택의 취약성이 여실히 드러났다. 특히 관악구와 동작구에서 발생한 반지하 주택 침수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 이에 서울시는 반지하 주택 폐지 및 안전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그로부터 2년이 지난 지금, 반지하 주택의 현실은 어떻게 변화했을까?서울시가 2022년 발표한 주요 대책은 '반지하 바우처' 정책을 통한 지상 주택 이주 지원과 빈 반지하 주택의 공공 매입 후 커뮤니티 시설 활용이었다. 또한 침수 방지를 위한 차수판 설치 지원도 주요 정책 중

전 세계적으로 노동자의 기본적인 생활을 보장하고 경제적 불평등을 완화하기 위해 최저임금 제도가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각국의 경제 구조, 노동 시장 특성, 사회적 요구에 따라 그 형태와 운영 방식은 크게 다르다. 이번 기사에서는 주요 국가들의 최저임금 제도를 비교 분석해, 각국의 접근 방식과 그 효과를 살펴보고자 한다.한국의 최저임금 제도는 1988년 도입된 이후 매년 최저임금위원회에서 결정되는 중앙집중식 구조를 가지고 있다. 27명의 위원들로 구성된 이 위원회는 노동자, 사용자, 공익 대표가 각각 9명씩 참여해 다음 해의 최저

시를 쓰는 일을 하면서도 다른 시인들의 작품을 읽고 글을 쓰는 일은 쉽지 않다. 타인의 작품을 대할 때마다 흥분과 불안이 교차하는 것은 수많은 실패와 오독의 가능성 때문일 것이다. 간혹 오독이 인도하는 낯선 길을 따라가서 새로운 언어를 마주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에 부풀디고 하지만, 루이즈 글릭의 시를 읽는 일은 번역이라는 언어의 장벽을 한 겹 더 넘어서 가야 하는 길이기에 더욱 불안했다. 처음 본 마을의 풍광을 신기하게 두리번거리며 걷는 아이처럼, 낯선 시인의 언어에서 떠올린 마음의 풍경들을 적는다. 1. '언어의 정원'에서흔히

월간 시사문단이 2022년 제19회 풀잎문학상과 제12회 북한강문학상 수상자를 발표했다.이번 풀잎문학상과 북한강문학상 수상자는 등단 1년 차 이상 문예지에 발표와 시집과 저서를 기준으로 선정했다. 또한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작가로서 예술인 활동 증명 서류를 받은 예술인 작가 중에서 풀잎문학상 등단 1년 차 이상 문예지에 발표와 시집을 기준으로 각 수상자를 선정했다.제19회 풀잎문학상과 제11회 북한강문학상 심사위원장은 박효석 시인(한국문인협회 고문)이 맡았고, 심사위원은 △김후란(문학의집 서울 이사장, 시인) △김용언 시인(전 한국

어렸을 때 살던 아파트에 찾아가 본 일이 있다. 어깨높이까지 와서 팔을 높게 들어야만 잡을 수 있었던 계단 손잡이가 낮게 위치해서 조금은 당황했던 기억이 난다. 철봉에 거꾸로 매달려 본 아파트 단지와 놀이터는 참 크고 넓어서 아득했던 것 같은데, 이렇게 공간이 작았나 싶어서 이제는 정말 그 시간으로부터 멀어졌구나, 실감이 났던 것 같다. 거꾸로 매달려 본 아파트 단지와 놀이터 그럼에도 종종 내 안의 어린아이와 마주치는 순간이 있다. 아주 가끔 이유 없이 손톱을 물어뜯을 때는 어린 시절 홀로 집에 남아 부모님을 기다리며 손톱을 갉아

2004년 겨울, 불법체류자 강제단속의 위협 아래 10명의 이주노동자들이 이국에서 목숨을 놓았다. 자신이 돌리던 기계에 밧줄을 묶고, 동해 차가운 물 속에 뛰어들고, 화장실 쓰레기통을 밝고, 밧줄에 목을 걸면서 그들은 무슨 생각을 했던가. 노숙하다 얼어 죽으며, 달려오는 전동차를 향해 걸어가며, 지하철 선로에 뛰어들며 죽음을 향해 걸어갔던 그들에게 죽음보다 두려운 것은 무엇이었던가. 1년 이하의 징역, 500만 원 이하의 벌금 조치’ 카드를 들고 법무부가 강력한 단속에 나섰지만 불법체류자로 낙인찍힌 출국대상자는 7만 명에서 10만